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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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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열어 "자가격리자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산에서는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여성 A씨가 자가격리 해제일(27일)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11시경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관련 기사 : 서산서 외국인 확진자 발생...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함께 입국한 딸(4세)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한 보건소 이동 당시 확진자 A씨와 딸을 태우고 차량을 운전한 남편 B씨는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7일 새벽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맹정호 서산시장은 27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달에만 확진자가 2명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입국자"라면서 "지금까지 서산시의 자가격리자 1034명 중 외국인은 190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27일) 현재 자가격리자 74명 중 72명이 해외입국자로, 내국인이 54명, 외국인이 18명"이라며 "해외입국자가 계속 들어오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은 언제든지 또 나올 수 있다"면서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지침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맹 시장은 "코로나19의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하면 당초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더라도 "추후에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가격리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재검사를 받기 바란다"면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불시점검을 실시해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 11번 확진자와 관련해서 맹 시장은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선별진료소 방문 시, 자녀와 함께 배우자의 차에 동승해 이동"했다며 "자가격리 중에도 배우자와 자녀 외에는 밀접 접촉자가 없으며 이동 동선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서산시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절대 방심하지 않고, 더 촘촘히 방역망을 짜고 더 단단히 방역태세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지금까지 양성 11명(10명 완치), 음성확인자 6645명, 검사중 11명, 자가격리 68명, 격리해제 966명이다.


태그:#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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