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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는 14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으나, 통합당 소속 의원 6명이 의사 일정에 불참했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이연희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14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으나, 통합당 소속 의원 6명이 의사 일정에 불참했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이연희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서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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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까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서산시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14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으나,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6명이 의사 일정에 불참했다. 서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13명으로 민주당 7명, 통합당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앞서, 서산시의회는 지난달 25일 투표를 통해 의장에 민주당 이연희 의원, 부의장 민주당 이수의 의원을 선출했다. 이어 1개의 상임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관련기사: 이연희 의원 선출... 서산시의회 첫 여성 의장 탄생).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의장, 부의장 등 집행부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다면서, 의장단 재선출을 주장하며 의사 일정 보이콧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반기에도 서산시의회는 민주당이 의장, 부의장과 1개의 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해 논란이 일면서 결국 부의장을 사퇴한 바 있다.
 
서산시의회가 지난 14일 후반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의장단 선출에 반발한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서산시의회가 지난 14일 후반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의장단 선출에 반발한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 서산시의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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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서산시의회가 14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했으나, 예고한 대로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6명은 전원 불참했다.

이같은 서산시의회 모습에 시민들은 SNS를 통해 '무노동 무임금', '의장, 부의장, 위원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회의 업무'라며 의원들을 향한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한 시민은 "서로 협력해서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을 위해 협력하셔야 할 분들이 서로 헐뜯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느 한쪽이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닌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연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남은 2년 동안 의사결정에 있어 공정함을 잃지 않겠다"며 "의회의 문을 항상 개방해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장단 재선출을 요구하는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태그:#서산시의회, #서산시의회파행, #통합당불참, #이연희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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