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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00만 명 돌파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00만 명 돌파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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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 미국인 10명 중 1명꼴로 감염된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리소스 센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5만3천328명이고, 사망자도 13만2천277명으로 집계됐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3천9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검사를 받았고, 300만 명 넘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라고 인정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에만 6만2천여 명이 감염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특히 경제 재개방을 서두른 텍사스, 플로리다, 플로리다의 확진자가 급증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인 감염 접촉에 대한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 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의 피터 호테즈 원장은 "확진자가 너무 빠르게 늘어 접촉자 추적을 할 수 없다"라며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검사량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애리조나 27%, 플로리다 19%, 사우스캐롤라이나 17% 등을 기록하며 의료기관의 환자 수용 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검사 받는데만 2주일... "지도력의 총체적 실패"

이런 가운데 진단 키트마저 부족해 검사를 받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검사를 신청한 후 2주 가까이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AP통신은 "양성 판정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버드대학 국제보건연구소의 아시시 지하 소장은 "전염병 발생 후 6개월이 된 나라가 아직도 국민이 신속히 검사를 받게 해줄 수 없다는 것에 충격받았다"라며 "이는 지도력의 총체적인 실패(abject failure)"라고 비난했다.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은 성명을 내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는 끔찍한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 대처 실패로 이 나라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전시 리더'라고 말해놓고 백기를 흔들었다"라며 "그가 이 싸움에서 패배를 인정하기까지 미국 국민은 너무 많은 것을 희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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