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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7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1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3차년도 맞이 브리핑’을 갖고 지난 2년간의 주요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과 함께 민선7기 후반기의 비전과 전략,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 브리핑 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7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1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3차년도 맞이 브리핑’을 갖고 지난 2년간의 주요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과 함께 민선7기 후반기의 비전과 전략,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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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인 서산시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제언에 적극 공감한다. 가로림만은 2/3가 서산시, 나머지 1/3이 태안군에 소속돼 있지만 유인도는 전부 서산시에 소속돼 있다. 태안군에 보다 나은 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했는데 서산시도 용역을 했다. 충남도도 용역을 했는데 모두 종결돼 종합적으로 검토, 최종 프레임이 작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민선7기의 반환점을 맞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이웃인 서산시와 유기적인 조직체도 만들어보겠다"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대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국비 19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27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해양정원센터와 가로림만 생태학교, 해양힐링 숲 등의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을 해양생태의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에도 반영돼 있다.

특히, 태안군과 서산시에 공존해 있는 가로림만을 연결할 태안군 이원면 내리~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국도38호선 연장 연륙교는 두 지자체간 상생의 상징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연륙교는 지난해 12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올해 연말 고시예정인 하위계획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및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가 군수는 성일종 국회의원을 초청한 군정설명회 자리에서 성 의원이 해저터널을 언급하면서 입장차를 보였던 국도38호선의 연장선인 이원~대산간 연륙교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가 군수는 "(군정설명회 당시) 국도38호선의 국도연장이 터널이냐 연륙교냐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견지해 온 입장은 역시 연륙교로, 당시에도 성 의원이 터널도 고려의 대상이라고 의사표현을 한 것"이라면서 "이후 성 의원과 통화해서 그동안 견지해왔던 것이 연륙교이고, 중앙부처,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전문실시기관에서도 연륙교로 알고 추진해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했더니 이해한다고 교감했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이어 "민주당 군수이고 통합당 국회의원이어서 당이 달라 입장차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잘 돕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170건 중 23건이 도로 등급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충남에서 유일하게 이원~대산 38호선 노선이 선정돼 양승조 충남지사에게도 적극 피력했더니 추진의지를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만나 건의했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의 핵심 공약인 광개토 대사업의 골자인 국도38호선 연장선인 이원 만대와 서산 대산간 연륙교의 가상도. 해저터널도 거론됐지만 연륙교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 이원 만대~서산 대산간 연륙교 가상도 가세로 태안군수의 핵심 공약인 광개토 대사업의 골자인 국도38호선 연장선인 이원 만대와 서산 대산간 연륙교의 가상도. 해저터널도 거론됐지만 연륙교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 태안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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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군수가 이처럼 국도38호선의 연장에 진력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자신의 핵심공약인 광개토 대사업의 골자이기 때문이다.

태안군의 50년 숙원이기도 한 가로림만 이원 만대~서산 대산 연륙교와 관련해 가 군수는 "2.7km의 교량건설사업인데 정부 정책의 방향이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하는 것이지만 이원 만대에서 서산IC까지 진입하려면 87분이 걸린다. 정부 방침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주민 염원인 연륙교가 놓아지면 바로 서산시 대산과 당진시의 석문을 거쳐 송악IC로 진입, 25분대로 IC에 접근이 가능해 서울로 가는 길이 1시간 정도 빨라질 수 있어 접근성이 개선된다.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가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도 밝혔다. 골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소비활성화와 경제 진작책 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어려운 가운데 소상공인과 관광사업 종사자들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정상화되면 무엇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할 것인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세계 차원에서 내려오는 큰 스펙트럼에 맞춰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어떻게 입안할 것인가를 대비해야 한다.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의 다원적 가치 활용한 5대 군정 중점전략 추진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7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1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3차년도 맞이 브리핑’을 갖고 지난 2년간의 주요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과 함께 민선7기 후반기의 비전과 전략,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 민선7기 후반기 군정 방향에 대해 브리핑 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7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1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3차년도 맞이 브리핑’을 갖고 지난 2년간의 주요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과 함께 민선7기 후반기의 비전과 전략,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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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안군 복군 이래 첫 민주당 군수로 2년 전 힘찬 닻을 올린 가세로 태안군수는 그동안 '날자 새태안이여, 더 잘사는 내일로!'라는 군정 목표 아래 쉼 없이 달려왔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접근성의 취약점을 고속도로 연결과 국도38호선의 연결로 반도의 약점을 넘어서겠다며 내세운 게 광개토 대사업이다. 가 군수는 이 사업의 추진 기반을 구축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문화 활성화도 추진했다.

특히, 군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군수실을 운영하고 금요야간민원실도 운영해 군민 편의도 도모했다.

이는 곧 수상과 예산확보로 이어졌다. 태안군은 지난 2년 간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등 총 53개의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82건(예산 652억 원) 공모사업 선정과 2475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반환점을 돈 민선7기의 후반기는 5대 군정 중점 전략 추진을 내세워 신해양도시로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가 군수의 구상이다.

연륙교, 고속도로, 철도 등의 기초시설 강화와 함께 해양치유산업, 해양관광, 해상풍력단지 조성, 인공지능(AI) 4차 산업기술 결합 해양의료, 도심항공교통(KUAM) 등 미래 해양산업을 육성해 태안을 해양산업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만리포를 중심으로 한 서핑클러스터 조성, 해수욕장 특성화, 해양레저스포츠대회 유치, 상생형 어촌체험마을 조성 등 해양레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도시 건설과 함께, 부남호 하구복원,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마리나 산업, 굴포운하 복원 등을 통해 해양환경과 생태기반을 구축, 대표적 해양생태도시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수산업 진흥으로 수산산업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주변 해양도시와의 포용‧협력, 대중국 수산업 교류, 세계 어업유산 등재 추진, 해양 역사‧문화자원의 복원, 국외 전략적 교류와 국제해양도시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환황해권 중심의 역할을 강화한 해양교류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7기 전반기가 군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었다면 후반기는 그 안을 채워 넣는 작업에 주력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매고 태안이 신해양도시로서 환황해권의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략적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가세로 태안군수, #민선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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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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