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코로나19 관련 등교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교실을 방문해 교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코로나19 관련 등교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교실을 방문해 교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교육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교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는 물론 '공가'까지 승인하는 교원 복무방안을 만들어 17개 시도부교육감에게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이천지역 고교 교사의 학교 출근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자 대책을 긴급하게 마련한 것이다.

23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감염 증상이 있는 교원에 대해서는 귀가 조치 후 재택근무는 물론 공가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공가는 정당한 이유로 받는 일종의 휴가다.

또한 교육부는 재택근무와 공가 등이 현실화되도록 시도교육청으로 하여금 시간강사 풀 제공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교원과 학생 안전을 위해 법적 검토를 거쳐 증상이 있는 교원에 대해서는 공가를 쓰거나 재택근무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해당 교사들에 대한 보결수업이 원활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시간강사 풀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도 해당 대책에 대해 "근퇴 권한이 있는 학교장이 할 수 있는 내용을 다시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이 방안에 대해 오늘(23일) 시도부교육감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낸 부교육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과 18일, 전교조와 교사노조연맹 등 교원단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이천 고교교사에 대한 '공격' 사태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교육당국에 "학교구성원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이천 확진 교사 '공격'에 교원단체들 "보호대책 마련을"  http://omn.kr/1nzbh

한편, 교육부는 지난 1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고위험군' 교원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제주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다 쓰러져 지난 12일 사망한 지 4일만이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고위험군 교원에 대해 ▲학교 원격수업 운영 시 재택근무 우선 배려 ▲등교수업 시 개별 시차출퇴근제, 휴가 이용 배려 ▲임신부의 경우 임신검진휴가 적극 허용 등의 보호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 교사 또 쓰러질라... 교육부 '고위험군' 교원 보호조치   http://omn.kr/1nzwo)  

태그:#코로나 복무방안, #코로나, #마스크 수업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