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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2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의 공범 안승진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공인이 아닌 경우 대법원 확정판결 전 기사에는 실명 등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의 경우 미성년자 성착취라는 사안의 충격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추후 신상공개 원칙에 대해 재점검을 할 예정입니다.[편집자말]
텔레그램 'n번방'에서 문형욱과 함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공유하고 피해자를 협박한 안승진(24)의 얼굴이 22일 경북지방경찰청에 의해 공개됐다.
 텔레그램 "n번방"에서 문형욱과 함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공유하고 피해자를 협박한 안승진(24)의 얼굴이 22일 경북지방경찰청에 의해 공개됐다.
ⓒ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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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공유방인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문형욱(24·대화명 '갓갓')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관련기사 : n번방 '갓갓' 공범 20대 구속... 성 착취물 제작·유포)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된 안승진(25)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경찰관 3명, 변호사와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피의자의 범행수법, 피해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는 피의자의 인권 및 가족 등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수사가 진행 중임을 고려하여 피의자에 대한 일부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안승진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하면서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은 안승진의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승진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 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문형욱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000여 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200여 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태그:#텔레그램 N번방, #안승진, #신상공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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