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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
 정동균 양평군수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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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때문에 양평을 떠나는 것이 아닌 교육 때문에 양평으로 오는 교육여건을 만들겠다." 

정동균 양평군수의 말이다. 정 군수는 관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서 누구나 균형 잡힌 교육과 특색있는 교육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평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 양평군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양평혁신교육지구를 통해 '행복한 배움' 등 7개 분야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설유·초·중·고·특수학교 등 47개교를 대상으로 약 42억 원(양평군청 37억 원, 도교육청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32개 사업을 추진했다. 1인 1특기(1인 1악기, 1인 1체육)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문화예술강사 인력풀 구축, 마을·공동교육과정, 기초·기본학력 지원, 문화예술체험 지원, 우리 고장 바로알기 등이 전년도 주요 사업이었다. 

올해는 설문조사와 모니터링을 거쳐 정리한 개선방안을 토대로, 유·초·중·고·특수학교 68개교에 약 52억 원(양평군청 47억 원, 도교육청 5억 원)을 지원해 2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 미래교육 공간혁신 ▲양평 8대 체험 에듀버스 ▲ 우리동네 마을교사 양성을 추가했다. 미래사회 준비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양평을 애정하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교육생태계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교육여건과 학사일정에 변수가 많은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계획을 수정·강화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① 1인 1특기, 문화예술체험 지원 
 
1인 1악기 프로그램
 1인 1악기 프로그램
ⓒ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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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 1악기, 1인 1체육 사업을 지원해 저마다 자신 있게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고, 평생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를 갖도록 건전한 여가 향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안내해 문화예술 감수성을 증진하는 '문화예술체험 사업'을 지원한다.

② 양평형 마을·공동교육과정, 특성화프로그램 

양평혁신교육지구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의 힘이 함께 필요하다는 협력의 가치 아래 추진된다. 마을에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학교, 학교와 마을, 양평군청이 함께 협력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해 양평형 마을·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며, 학교별로 다양한 교육을 전개하는 특성화프로그램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③ 우리고장 바로알기, 8대 분야 체험학습, 체인지메이커 스쿨

양평을 바로알 수 있도록 8대 분야(생태, 역사, 예술 등) 체험학습을 마련했다. 또한 학교와 마을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며 자기 삶터의 주인으로서 살 수 있도록 체인지메이커 스쿨 운영을 지원한다. 

④ 기초·기본학력 지원, 학생 자치회, 학생자율동아리,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가 학생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가 학생
ⓒ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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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혁신교육지구는 양평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삶에 필요한 역량과 주체성을 길러 미래 시민으로 성장해나가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단 한명의 학생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학력과 국영수 교과 같은 기본학력을 갖추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적 학생자치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자치회를 지원하고, 학생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자율동아리를 통해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Wee클래스 미설치교 상담 운영비를 지급한다. 
     
이밖에도 해외 문화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도록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난해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양일고등학교 권수진, 박은서, 조수아, 최소현, 최유진 학생은 귀국보고서를 통해 "호주 여행 일정을 짜고, 교통편을 알아보고, 여행할 장소를 사전 조사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저녁을 해 먹는 과정까지 우리 스스로 해냈다"며 "조금은 서툴렀지만 우리 힘으로 낯선 곳에서 여행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고등학교 정수진, 이다예, 정다빈, 박은혜, 지윤서 학생은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하와이 코나커피를 시음해보고 현지에서 수집한 여러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창업 계획서를 작성했다"며 "하와이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와 비교한 경험을 바탕으로, 6차산업과 연계해 더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귀국보고서에 적었다.

교육도시 양평의 힘찬 도약, 혁신교육지구 시즌3
 
양평군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식
 양평군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식
ⓒ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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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교육공동체는 양평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양평군민을 포함한다. 모두가 행복한 양평지역을 만들어 가려면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며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 

양평군는 내년부터는 2년간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얻은 성과와 문제점, 개선 방안을 토대로 '혁신교육지구 시즌3'를 진행한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양평을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 군수는 "양평지역은 42개교 중 16개교가 혁신학교로 경기도 평균보다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초등학생은 증가하고 중고생은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실정"이라며 "혁신교육지구사업의 내실화로 혁신교육지구 시즌3의 성공과 더불어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 특성화고 및 특성화 학과 개설 및 활성화를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정동균, #양평군, #혁신학교, #양평혁신교육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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