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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2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기지로 군용트럭이 모래와 자갈을 싣고 들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2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기지로 군용트럭이 모래와 자갈을 싣고 들어가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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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9일 오전 11시 3분]

국방부가 28일 밤부터 주한미군의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지상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9일 새벽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주한미군의 성주기지 지상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상 수송은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노후화된 장비 교체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 생활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의 수송지원은 29일 오전 6시를 목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상 수송은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28일 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 국방부의 자재 이송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한편, 정부는 성주 사드기지 지상수송과 관련, 중국 정부에 물자 수송 계획을 사전에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이날 사드 기지 지상수송에 앞서 중국 정부에 계획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설명은 외교부와 국방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중국 측은 특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그:#사드, #소성리, #성주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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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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