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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서 낙선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진갑)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진갑. 사진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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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 대전 서구갑)이 21대 국회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투표 없이 합의로 국회의장 후보로 추대됐습니다. 6월 5일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이 누구를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총장으로 김영춘·최재성·박수현·민병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춘 의원(3선, 부산 부산진갑)이 박병석 의원으로부터 국회사무총장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춘 의원 측에 따르면 '국회사무총장 직을 제안받았지만, 수락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살림을 책임지는 막강한 사무총장

국회의장은 장관급인 사무총장과 비서실장, 국회도서관장, 예산정책처장, 입법조사처장(차관급) 등을 임명할 인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예산과 조직과 인력, 상임위원회 관리, 경비 등 국회 살림을 도맡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국회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업무는 사무총장의 권한에 속해 있습니다.

국회의장처럼 국회 사무총장도 당적을 가질 수 없습니다. 국회를 운영을 중립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관건은 '부산시장 선거'

김영춘 의원은 3선으로 해수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오랜 의정 활동 경험과 행정부의 사정을 속속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는 김 의원이 풍부한 경험과 원만한 성격으로 의원들 사이에서 평이 좋아 국회사무총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부산 지역에서는 당장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로 김영춘 의원을 강력하게 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 점이 관건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김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문재인 정부 초대 해수부장관이라 쉽게 출마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부산 지역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권유해도 사무총장 임기 때문에 고심할 수 있습니다.

해수부장관과 국회 사무총장은 성격이 다릅니다. 당시는 문재인 정부 초기였고, 부산 지역에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유치하려는 부산 정치인의 역할 때문에 주저했습니다.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이 허락하면 중도에도 얼마든지 그만둘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77석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의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김영춘 의원 같은 사람이 국회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국회 사무총장 임명은 6월 5일 본회에서 국회의장이 선출된 뒤에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본회의 승인을 얻은 20일쯤이나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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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진보나 좌파보다는 상식적인 사회를 꿈꾸며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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