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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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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48만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은평구 신사2동, 증산동, 수색동에 지역구를 둔 행정복지위원회 정은영 구의원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요즘이지만 은평구에서는 채소가게 할머니께서 재난지원금의 절반을 기부하셨고, 여러 기업들과 민간단체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따뜻함이 전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난상황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런 따뜻한 손길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은평구 사회복지시스템 전반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은평형 복지체계 구축에 대한 부분입니다. 관공서는 민간기관들의 의견수렴에 있어 열려있는 구조이며, 민간기관들 또한 관공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일을 진행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상호인정을 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이 구축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민관협력 체계는 우리 은평구만의 큰 장점이라고 과언할 수 있습니다. 유기적인 민관협력 체계는 은평형 돌봄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정말 중요하며 특히,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은평구의 역사와 문화, 특수성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은평구만의 고유성을 연구해봐야 합니다.

이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철학과 이념을 고민하고 그에 따른 시스템을 완성한다면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시스템을 공동체 문화로 만들어간다면 은평은 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균형 있는 복지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입니다. 기존의 분절화 되어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서 은평구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기관들 등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사회복지기관장들이 핫라인을 구축하여 피해를 점검하고, 소규모 시설들을 우선 지원하고, 긴급지원시스템을 통해 어린이들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을 시행한 것은 칭찬할 일이며, 이번 일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든 모범적인 사례라고 판단됩니다.

세 번째 세심한 돌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은평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은평구의 사회복지 서비스가 잘 지원되고 있는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 전반에 걸친 점검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에 걸쳐 균형 있는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려면 다양한 사회복지 시설들간의 형평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복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복지서비스에 대한 역할, 복지 사각지대 해결 방법 등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가 마련되어야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이 소외되지 않도록 주도면밀하게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기관들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창의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행정 지원과 협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은평구의 장점인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민관협력을 통해 통합된 은평형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서 구의회를 비롯해서 행정기관, 민간시설들 등이 다함께 노력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살기 좋은 은평, 안전한 은평, 고유 문화와 역사가 지속될 수 있는 은평이 되기를 희망하고 기대해 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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