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금계국과 빨간색 개양귀비 꽃이 화엄사 가는 길가에 초록의 신록 속에 활짝 피었습니다.
구례군에서 가장 큰 마을인 냉천리는 20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아가는 오래된 마을입니다.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가던 서복(서불)은 마을 입구의 샘물을 마시고 물이 차다고 이 마을을 냉천이라 불렀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길가에 핀 금계국과 개양귀비꽃이 지나는 차량이 일으키는 바람에 어렵게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환영하듯 쉼 없이 흔들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