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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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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아직 여행제한조치가 풀리지 않았는데 병원 실습 때문에 호주 시드니에서 발리나로 갑자기 떠나게 되었다. 경험해 보기 전까지 이 여행제한조치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불편함이 많았다.

이 발리나라는 지역을 검색을 해보니 10시간은 넘게 떨어진 곳이었기에 먼저 비행기를 알아봤으나 비행기 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멀리 실습을 가게 된 것도 급작스런 병원 사정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병원 실습이 취소가 많이 되어서다.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70~79불이면 구입할 수 있던 편도 티켓이 갑자기 130불로 가격이 오른다던지, 운행하던 노선이 6월에는 갑자기 검색이 안 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비행기를 예매를 마치고 이제 숙소를 알아보는데 보통은 제공되었던 인근 병원 근처 숙소에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는 수없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매를 하려하니 이게 일과 관련된 여행인지를 묻고 학교 측에서 받은 편지가 있고, 꼭 필요한 여행이라는 말을 호스트에게 남겨 수락을 받은 후에야 예매를 할 수 있었다.

발리나로 떠나는 날 국내선 공항에는 제트스타만 열려 있고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하는 모습이었다. 역시나 주차장도 한산한 상황. 공항에 오면 항상 붐비는 카페와 분주함으로 가득했는데 달라진 현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비행기에 탑승하니 기내 서비스도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호주는 6월 1일부터 이러한 여행제한이 더 완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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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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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며, 다양한 시드니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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