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개막 일정 확정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프로야구 개막 일정 확정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가 마침내 개막 일정을 확정 지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5일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대표 회의를 열어 오는 6월 19일 무관중 방식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공식 개막하기로 합의했다. 

일본프로야구는 당초 3월 20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두 달 넘게 미뤄졌다. 그러나 이날 일본 정부는 전국에 발령한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조기 해제하면서 무관중을 조건으로 프로스포츠 경기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전면 중단한 일본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개막하게 됐으며, 전 세계에서는 대만과 한국에 이어 세 번째다. 

다만 개막이 늦어진 탓에 팀당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줄이고,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올스타전도 열리지 않는다. 

일본프로야구를 총괄하는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먼저 프로야구가 개막한 한국, 대만 측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전달받아 참고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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