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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이 25일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갈등의 최소화, 코로나19로 달라진 상황에 대처하는 정책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이 25일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갈등의 최소화, 코로나19로 달라진 상황에 대처하는 정책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이연희 시의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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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이연희 시의원이 "시청은 공무원의 집이 아니라 시민의 집이다. 이것이 신청사를 건립하는 핵심이다. 시민을 보살피고 시민의 말에 귀 기울이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바로 시청이다"며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갈등의 최소화, 코로나19로 달라진 상황에 대처하는 정책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5일 252회 임시회 5분 발언에 나선 이 의원은 "최소한의 비용과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 영주시청과 해남읍성을 지역의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복원해 신청사 신축과 연계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전남 해남군이 신청사 건립을 준비 중에 있는 서산시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합의형성을 추구하겠다는 방향 설정한 맹정호 시장의 시정운영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청사 이전에 대해 시민적 공감대를 더 형성해 줄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국가이슈포럼(NIF)과 프랑스의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를 거론한 이 의원은 "지방자치의 시대, 시민 사회의 시대, 지속가능성을 논하는 시대에 어느 도시도 이런 중요한 사안을 구성원들의 공감 없이 진행하지 않는다"며 "이해관계자들에게 관련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제공하는 한편, 이들의 필요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상호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창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서산시청사는 1963년 건축된 수도과 건물과 1976년 건축된 본관 등 7개 건물로 분산돼 주차장 혼잡과 업무능력 저하, 민원인 불평이 제기 되면서 청사 건립이나 이전 논의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 역대 회의록에 따르면 1995년 9회 본회의에서 청사 증축 시 필요한 대지확보를 위해 현 청사 주변 시유지를 집단화함으로써 향후 청사증축에 필요한 대지확보를 연차적으로 매입했다.

시청사와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를 살펴보면 시는 지난 2011년 용역 결과, 현 청사부지 확장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으며 2012년 제175회 임시회에서는 일부 지자체의 호화 과대 청사로 인해서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고 있고 지방행정체재 개편논의 등 정부에서 청사신축을 규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역사성과 시민인지도, 시민 대다수가 매각을 반대하고 공원조성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도 2018년 서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중 문화재 위원 주요 의견에서 가능한 주변 부지를 추가 매입하여 청사와 함께 성터복원 되어야 한다며 인프라 기반이 없는 지역에 이전 입지하는 경우, 인구와 시설의 유입에 장기간 소요되므로 장기발전계획의 필요성과 신청사 건립이 반드시 요구 되지만 서산시의 개발계획,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무리한 이전계획이 되지 않도록 고려할 것을 제시하기도 했다.

△1천억의 시 신청사 건립 △650억(토지매입비 미 포함)의 서산예술의전당 △400억의 서산중앙도서관 △ 75억 7천만원의 서산문학관 건립 등 현안사업 진행을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힌 이 의원은 "서산시 정문 옆에 '서령관문'이라 적힌 관아문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동헌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게 기록을 남겨 둔 외동헌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성과 상징성은 어느 시군과 비교할 수 없는 서산시의 보배다. 그 역사적 보존가치의 자부심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근대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예술적 가치를 담는 신청사가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산시는 '서산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2014년 만들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1천억을 목표로 매년 100억에서 200억 정도를 예치하기로 계획해 약 6백 7십억(2020년)을 조성했으며 지난 21일 청사입지 선정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시, #시청사신축, #시청사이전, #이연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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