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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20일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20일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맹정호 서산시장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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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지난 20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서산시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확진자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A씨의 16, 17일 동선이 타지역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발병 초기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이 공개되면서, 개인정보는 물론 불안감과 함께 점포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는 등 많은 논란을 빚어 왔다.

뿐만 아니라, 타지역 동선까지 상호와 함께 자세히 공개되면서, 해당 지자체의 항의를 받는 등 동선 공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확진자의 인적사항과 세부 동선이 기록된 내부 문건이 사진으로 유출돼, 처벌을 받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일까. 많은 지자체의 확진자 동선 공개가 제각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서산에서는 확진자 A씨 동선 공개에 "다른 지자체는 다른 지역 동선도 공개하는데, 우리 지역(서산시)은 왜 공개를 못 하나", "타지역도 확진자 동선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서 역학조사 후, 문제없으면 우리 지역 동선만 공개하는 것이 맞다"라는 등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같은 개인정보를 포함한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일부 지자체는 비공개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부터 동선 공개범위에 대해 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일 이동 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2판)를 통해 공개범위 지침을 안내했다.

실제, 서산 9번 확진자 A씨 경우 확진 2일 전은 다른 지역에서 보내고, 18, 19일 직장에 출퇴근 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19일 오후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 후 20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서산에서 같은 직장에 있던 직원 59명도 지난 20일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와 노출된 범위가, 역학 조사상 의미가 없거나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확진자 동선은 우선 역사조사관의 조사와 판단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서산시 경우도 충남도 역학조사관은 확진자의 다른 지역 동선 그리고 접촉자 진단검사 등을 자세히 파악한 후, 판단에 따라 다른 지역 동선을 제외하고 서산지역 동선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선 역시 A씨는 서산에서는 출퇴근 이외 타 시설을 이용하지 않아 직장과 자택을 머문 사실만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서산시가 공개한 동선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제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동선에 대해 시민들의 지적이 나오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은 충남도 역학조사관의 조사와 판단에 따라 확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선 논란에 대해 "없는 동선을 만들 수도 없고, 있는 동선을 숨길 수도 없다"며 "기준이 필요하고 그 기준에 따라 공개"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맹 시장은 "(공개된 동선은) 혼란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방역체계를 갖추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서산 9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며 이동수단, 이용 식당, 접촉자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라며 "방역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면서 시민들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맹 시장은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선 공개에 신경을 더 쓰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한편, 시민들의 지적에 서산시는 22일 오후 긴급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확진자 A 씨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했으며, 자차를 이용하고 외부식당 이용 이력이 없음"을 시민들에게 추가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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