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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AFP통신 인터뷰 갈무리.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AFP통신 인터뷰 갈무리.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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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원장은 20일(현지시각)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이 백신을 가장 먼저 개발한다면 다른 나라들과 신속하게 공유해야 한다"라며 "백신은 글로벌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개발의 과학적인 노하우를 공유하겠지만, 일단 미국인에게 투여할 백신의 생산을 우선순위에 둘 것"이라면서도 "다른 나라들에도 당연히 백신을 수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무거운 책임이 있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이 자신만을 돌본다면 끔찍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이를 위해 미국은 다른 나라 및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개발, 합리적 보상 필요하지만 횡재는 안 돼"

콜린스 원장은 "기업들이 백신 개발과 생산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으며, 그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라면서도 "그들이 횡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이 맞지만, 지나친 이익 추구는 옳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예산 420억 달러(약 52조 원)의 미국 국립보건원을 이끄는 콜린스 원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처음 지명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연임 요청을 받은 미국 보건 당국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공정하고 평등한 접근권을 보장하고, 이와 관련한 특허 공유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다만 미국 대표부는 "저렴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의약품 개발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라면서도 "특허를 포기하라는 것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혁신가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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