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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광역시로는 처음으로 6월 1일부터 휴대폰과 이메일 등 개인 인증을 통한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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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광역시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1일부터 휴대폰과 이메일 등 개인 인증을 통한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마이스(MICE) 행사 때 활용할 계획으로 지난 5월초부터 구축 중인 'QR코드 시스템'을 우선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14개 공공기관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미추홀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청라국제도서관, 청라호수도서관, 마전도서관, 수봉도서관, 율목도서관, 영종도서관 등 14곳이다.

인천시는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일부 방문자의 인적사항 허위 정보로 인해 방문자 추적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철저한 방문자 관리를 위해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향후 복지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R코드 시스템'은 핸드폰 인증 이외에 이메일 인증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방역관리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 이내 자동 삭제된다.

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중요해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적극 참여해 준다면 코로나19 감염 방역관리와 시민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