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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 및 학교 구성원의 이태원 방문 현황조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 및 학교 구성원의 이태원 방문 현황조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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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수업에 대해 박백범 교육부차관이 "고3 감염자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고3에 대해 등교수업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른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일정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차관은 14일 오후 3시 15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등교 1주전 발열 의심자 파악을 위해 고3 학생들에 대한 자가진단 결과를 학교에서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태와 관련 4말5초 연휴기간 중 이태원을 방문한 원어민보조교사와 교직원은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모두 880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기간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다. 원어민 보조교사는 366명, 교직원은 514명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진행 결과 524명은 음성이 나왔고 11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원어민과 교직원은 41명이었다. 원어민 보조교사는 34명, 교직원은 7명이었다. 진단검사 결과 이들 가운데 음성은 40명이었고 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 접촉 교직원도 11명이었다. 원어민은 0명이었다. 이들 또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 조사 결과는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의 자발적 시인을 바탕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방역당국 조사결과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박 차관은 '조사과정에서 일부 불거진 원어민 보조교사 차별' 지적에 대해 "방문하지도 않은 원어민 보조교사에 대해 검사를 강요한 사례가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도록 요청할 것"이라면서도 "이태원 지역을 방문했거나 클럽을 방문했다면 당연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이날 전국 시도 부교육감과 함께 진행한 제15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에서 △학년별 격주제, 격일제 등교 방안 △분반을 통한 미러링 동시수업 방안 △급식시간 시차운영, 간편식 제공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격주, 격일제 등교 방안은 서울시와 대구시교육청 등 상당수 교육청이 검토 중인 방안이다.

급식에 대해 교육부는 "감염 위험성이 가장 낮은 방법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오전수업을 할 경우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되, 급식을 주더라도 간편식 또는 대체식 등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태그:#등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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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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