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모양이 베틀모양과 닮았다 해서 불린다는 '베틀바위'길은 동해 두타산 무릉계 좌측능선 약 4km구간에 자리잡고 있는 코스다. 이길은 금강송, 회양목군락지 등 숲이 이어지고 양지인 청옥산을 앞으로 바라보는 베틀바위 길은 숲이 우거진 응달로 계절로 비유하면 '봄, 여름' 길이다.
백두대간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이 바위 길을 동해시에서 관광자원화한다. 동부지방산림청과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맺고 총 7억 원 이상을 투입해 6월까지 각종정비를 마무리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약 4Km의 구간인 '베틀바위' 길은 과거 삼척부사 김효원,허목도 찾아 백성의 안녕을 기원했다는 몇백년 역사의 미륵바위와 백곰바위 등 기암괴석 돌바위로 펼쳐진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새는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시는 무릉계 베틀바위 진입로에 노트북으로 인터넷 업무가 가능한 '코워킹' 공간을 만든다. 금강소나무 숲에 '베틀바위 갤러리'를 만들고 보물을 찾아가듯 길에서 만나는 명소와 자연속 포토존을 찾아가도록 이정표를 생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