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9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고 '정신과 의사'로 돌아온다.
 
6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현장에는 유현기 PD를 비롯해 배우 신하균, 정소민, 박예진, 태인호가 참석했다. 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혼수선공' 마음처방 이야기 유현기 감독(가운데)과 신하균, 정소민, 박예진, 태인호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6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영혼수선공' 마음처방 이야기 유현기 감독(가운데)과 신하균, 정소민, 박예진, 태인호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6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KBS

 
연출을 맡은 유현기 PD는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드라마다"라며 "심리학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의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우 신하균, 정신과 의사에 팟캐스트 DJ로 돌아오다
 
지난 2011년 KBS2 2TV 20부작 드라마 <브레인>(최고 시청률 17.9%)에서 뇌 질환 전문 신경외과 의사 이강훈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배우 신하균이 9년 만에 다시 의사가운을 입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치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괴짜 의사 이시준 역을 맡았다.
  
'영혼수선공' 신하균, 치유를 드려요! 신하균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6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영혼수선공' 신하균, 치유를 드려요! 신하균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신하균은 드라마에 대해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달리 어려운 용어가 없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과거 이강훈 역할이 날카롭고 미래를 향해 직진하는 인물이었다면 이시준은 엉뚱한 면과 유머러스한 성향이 강한 인물"이라며 "(정신과 상담을 해주는) 팟캐스트 DJ를 맡는 등 자신만의 신념과 독특한 방식으로 환자를 상담해준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안에 등장하는 다양한 감정 분석과 여러 상황들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유현기 PD는 "정신의학 자문 의료진들을 두어 드라마의 전문성 부분에도 신경 쓰고 있다"라며 "공익을 위해서 일하다가 마음의 병을 얻게 되신 분들이거나 생활 속에서 마음에 감기 같은 질환들이 생기신 분들을 위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는 범죄와 연관된 이야기들이나 이에 대한 미화나 편견을 가질 수 있을 수 있는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정소민X박예진X태인호, 섬세하고 입체적인 정신과 의사 캐릭터 담다
 
이시준에게는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정신과 의사 친구가 있다. 지영원과 인동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 명의 동창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는 드라마 <영혼수선공>의 관전포인트다.
  
'영혼수선공' 태인호-박예진-신하균, 심스틸러 3인방 태인호, 박예진, 신하균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6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영혼수선공' 태인호-박예진-신하균, 심스틸러 3인방 태인호, 박예진, 신하균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S

 
은강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교수 인동혁은 이시준의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반듯한 외모에 예의는 바르지만 행동에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는 언제나 감성과 이성, 딱 그 중간에서 모든 사람을 대한다.

인동혁 역을 맡은 배우 태인호는 "드라마에 무거운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대본을 보니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을 법한 가벼운 정신 질환의 이야기들"이라며 "그래서 더 재밌고 마음을 나눌 수 있게끔 연기해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개인 정신과 병원 원장 지영원은 인턴, 레지던트 시절을 시준과 동혁과 함께 보냈다. 그는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간 유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영원 역을 맡은 배우 박예진은 "그동안은 강한 캐릭터 역할을 많이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정신과 의사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을 중점으로 연기했다"라며 "시청자들이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저희 드라마를 보시고 행복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의사들의 이야기 외에도 환자들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이 있다. 한우주라는 인물인데 금방 차가웠다가 또 순식간에 금방 뜨거워지는 감정 때문에 '물과 불'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이기도 한 그를 연기하는 정소민은 "실제로 한우주와 같은 마음의 병을 가진 분들이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아픔을 100%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혼수선공' 정소민, 변화무쌍한 매력 정소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6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영혼수선공' 정소민, 변화무쌍한 매력 정소민 배우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극 중 러브라인이 있냐는 질문에 유현기 PD는 "드라마에는 네 사람과 다 관련되어 있는 멜로 부분도 있다"라며 "의학 드라마에서 사랑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도 되지만 얼마나 소구력이 있고 개연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드라마는 6일 오후 10시부터 매주 수목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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