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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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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선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오후 "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5분 동안 진행될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와 각오,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들의 적극적 동참, 최초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한 내용도 중요하게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0일이 되면 국정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간이 2년이고,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겹쳤다"라며 "그런 것들을 전부 다 총괄해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지, 각오, 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담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최종 완성하지 않았고, 회의를 열어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국정수행을 위한 타임테이블, 일정들에 대한 전반적인 플랜을 만들고 그것의 일부를 어떤 식으로 국민들에게 알릴 것인지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지난 2019년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대화가 중단된 남북-북미관계의 복원을 위한 '대북 제안'이 나올지에 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린다. 앞서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남북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관련 기사 : '김정은 건강 이상설' 속 판문점선언 2주년 문 대통령 "평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 절감").

앞서 언급한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북한과 관련된 문제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때부터 시작한 커다란 일 가운데 하나이고, 그것이 성과를 거두어 가는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대국민 연설에 담기 위해 논의해왔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춘추관에서 대국민특별연설이 끝난 뒤 청와대 출입기자들로부터 현안들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지도 관심거리다. 청와대 측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태그:#문재인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 #코로나19,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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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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