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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남후면 개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이틀째 확산되고 있다.
▲ 늦은밤 계속되는 안동 산불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남후면 개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이틀째 확산되고 있다.
ⓒ 사진제공 T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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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6일 오전 10시 40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번지면서 산림당국은 26일 오전 중에 큰 불을 잡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집중 진화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발생한 산불은 20여 시간만인 25일 낮 12시쯤 큰 불이 잡혔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다시 번졌다.

불은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면서 순식간에 중앙고속도로를 넘어 인가 주변으로 접근해 주택 3채와 창고 2동, 비닐하우스 4동을 태웠다. 축사 3개 동도 피해를 입으면서 돼지 830여 마리가 폐사했다.

밤사이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남후면 10개리에 사는 주민 1270여 명은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 인근 모텔 등 숙박시설과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축구장 240개 넓이인 200ha(산림청 추산)를 태웠다.

경상북도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은 이날 일출 시각인 오전 5시 38분부터 대형 헬기 4대를 비롯한 헬기 32대와 인력 3500여 명, 산불진화차량 44대 등 장비 215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오전 1시 45분께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행을 제한했던 중앙고속도로 안동 부근 구간은 통행이 재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오후 5시 40분부터 양방향을 통행을 전면 통제했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통행을 26일 오전 9시부터 재개했다. 산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차량 소통에 문제가 없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태그:#안동 산불, #중앙고속도로, #교통통제, #산불 진화,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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