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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참패로 끝난 21대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참패로 끝난 21대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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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설립을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과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 당 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자칫하면 집안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모양새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김 전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연말까지 임기를 보장할 것을 전제로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김태흠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당의 진로에 대한 고언'이라는 글에서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공당의 중요한 결정은 원칙(당헌, 당규)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심재철 대표권한대행과 지도부 몇몇이 일방적으로 비대위 체제를 결정하고 심 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난 것은 심히 유감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외부인사에게 당을 맡아 달라고 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에도 벗어나고 무책임한 월권행위"라며 "조속히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든 비대위 체제로 가든 당의 미래는 당내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찬성 의견을 밝히며 "의원총회를 개최해서 중론을 모으는 과정을 거쳐 모시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이)정치에서 창조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측면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통합당에 필요한 적격자"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당내 여론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부의장은 "(김 전 위원장을) 모시더라도 다른 의견들을 들어보고 다른 방안들이 있는지 과정을 거쳐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 체제에는 동의하더라도 '연말까지'라는 조건은 수락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출연해 "빠른 속도로 수습하라는 의미에서 비상비대위를 꾸리는 것"이라면서 "너무 길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지도부가 일신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홍준표 전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에 강력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 전 대표는 "우리(통합당) 내부에는 비대위원장 감이 없다고 본다"며 카리스마도 있고,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우리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본 경험이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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