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는 13일 같은 선거구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의 자신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대해 "악의적인 네거티브공세"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은 13일 경기도 안산시 김남국 후보 선거사무소 모습.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는 13일 같은 선거구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의 자신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대해 "악의적인 네거티브공세"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은 13일 경기도 안산시 김남국 후보 선거사무소 모습.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과거 여성 혐오 팟캐스트 출연 전력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와 관련해 "김 후보가 직접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면서 일제히 비호에 나섰다. 김 후보의 출연 이력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정치 공세"라고 대응하는 모양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김 후보가 한 발언들 중 다소 부적절한 대목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정도가 그렇게 심한 것으로 보여지진 않는다"라며 "당에서 무슨 조치를 취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점은 있지만 김 후보가 팩트를 중심으로 해명을 했다"면서 "자신이 한 발언은 별로 없다고 한 상황이라 어느 정도는 해명이 된 걸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논란을 가져왔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물론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통합당이 공격하는 것처럼 직접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건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 사실관계가 잘못된 정치공세인 만큼 특별한 조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물론 이런 일 자체가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김 후보)본인이 문제될 발언에 직접 관련된 게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물론 향후에는 이런 것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민주당 지도부가 한목소리를 냈지만, 실제 김 후보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저 정도면 저도 한 달 뒤에 바로 결혼을 결심할 수 있다"라고 맞장구를 치는 등 여성 혐오 대화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대응엔 김 후보의 출연 전력 자체에 대한 사과나 실질적 조치는 빠졌다.

앞서 전날인 13일 박순자 통합당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는 "2019년 1월부터 2월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에 출연했다"라며 "이 방송은 '결혼하기 전에 백 명은  OOO가야 한다' '시댁에서 남편이랑 한 적 있어요?' 'OOO 빨아라' '가슴이 머리만 하네' '남미 계열 백인이 탄력도 나름 좋다'는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수치스러운 성 비하 발언들이 난무하는 곳"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방송 내용 중 일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 제가 동조했던 것처럼 공격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악의적인 네거티브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한편,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여성 후보자·당직자 일동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국민의 대표로 나선 공당의 후보가 이와 같은 팟캐스트에 출연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김 후보는 이제라도 본인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21대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질이 부족한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은 국민들께 사죄하라"고도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남국 '여성혐오' 팟캐스트 출연 논란...박순자 "사퇴하라" 
김남국 "박순자, 판세 뒤집으려 억지로 n번방과 저를 엮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