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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후보
 홍문표 후보
ⓒ <무한정보> 김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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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각종 현안과 관련한 후보들의 정견을 비교·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홍문표 후보와의 인터뷰는 지난 3월 31일 <무한정보> 신문사 사무실에서 이뤄졌고, 총선화두와 향후행보 등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4·15총선이 '예산-홍성' 지역대결구도 양상이다.
"예산의 유권자들이 그렇게 문제제기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충남도청이 예산홍성 300만 평에 이전해 새로운 도시가 건설됐는데 판을 갈라 정치하거나 지역발전하겠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사고가 안 맞는다. 좀 더 넓게 생각해야 한다. 제가 충남도청이전특별법을 만들 때 구상은 30만 도시다. 언젠가는 예산홍성이 통합될 텐데, 아산처럼 되는 것을 계획하고 이 법을 만들었다. 아산처럼 30만 이상이 된다면 예산홍성에 국회의원이 2명 생기고, 도청소재지라는 신생도시가 만들어 질 것이다. 예산, 홍성, 내포가 각각 노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일부 언론이나 사람들이 그런 논리로 가면 지역발전하자는 것이 아닌, 헤게모니 싸움하자는 것밖에 안된다."

- '세대교체론'을 내세운 김학민 후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세대교체라는 것은 오래했다는 것도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것을 내포하는데, 과연 그렇다면 나이 젊은 사람은 끌고 갈 수 있는 저력이 있나. 논리도 중요하지만 경륜과 경험, 체험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고 사회발전도 거기서 시작하는 것이다. 논리는 젊은 사람이 만들 수 있지만, 그 안에 경험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세대교체가 듣기에는 호감가고 좋지만, 대안과 준비 없는 세대교체가 이뤄지면 의미가 없고 도리어 사회와 국가가 망한다. 이런 것을 선동정치라 한다.

상대후보에 대한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정치는 그 지역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 지형도, 길도, 사람도 알아야 문제점이 나오고 발전을 얘기할 수 있다. 고향이라는 것만 갖고 10년, 20년 만에 내려와 지역발전 한다는 것 자체가 저처럼 20년, 30년 하는 사람이 볼 때는 아니다. 위선정치다. 지역민을 속이는 것이다. 위선이나 선동의 정치는 마감해야 한다. 지역실정을 아는 사람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생활정치로 가야 대한민국이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이어갈 수 있다."

- 지역정치권을 중심으로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현직 국회의원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삽교역사는 이미 부지를 사놨다. (서해선복선전철에 들어서는 역사간) 거리의 관계는 맞아 떨어진다. 안 할 수가 없다. BC도 1.0 이상 나왔다. 이제 건축비가 들어가는데, 추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8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보는 분들이 있다. 이 부분을 국가에서 어디까지 손을 대줘야 하느냐다. 확인은 안 됐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때 보니까 저런(삽교역사) 유형의 간이철도역 열몇 개가 필요하다. 이거(삽교역사) 하나 해주면 전례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저는 국비로 무조건 하자고 밀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게 안 되면 도비와 군비를 조금씩 넣어서라도 해야한다는 게 최종적으로 가진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당선시 향후행보에 대해 말해달라.
"4선 국회의원이 되면 '충남도청이전특별법'을 완성시키겠다. 대전광역시에 있을 때 도청산하 공공기관 20여 개가 안 왔다. 공무원들과 가족들도 와야 한다. 수소전지차부품센터는 대한민국이 먹고사는 자산이다. 앞으로 모든 차는 환경문제 때문에 수소전지차로 갈 것이다. 우리 지역에 필요하고 부가가치 있는 기관을 유치하겠다. 내가 해야지 누가 하겠나.

미래통합당 당대표도 출마하겠다. 대한민국 정신도 생활정치, 생활행정 패턴으로 바꾸고 싶다. 정치의 기본판을 바꿔보는 게 최종적인 목표다. 또 예산과 홍성을 싸움붙이면 안 된다. 그럼 미래가 없다. 홍성이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를 반대해 표를 많이 잃었지만 그래도 소신이 있어야 한다. 양쪽에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건 결과적으로 둘 다 잃는 것이다. 양쪽 군은 통합해 살길을 찾아야 한다. 공공기관 읍내권 전진배치와 삽교역사 같은 당위성 때문에 그렇다. 언젠가는 통합해야 한다. 어느 지역에 뭘 하고, 판 가르고 하면 산업경제 모든 게 갈라진다. 이걸 초월한 정치를 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홍문표, #미래통합당, #홍성예산선거구, #총선,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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