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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후보
 김학민 후보
ⓒ <무한정보> 김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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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각종 현안과 관련한 후보들의 정견을 비교·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김학민 후보와의 인터뷰는 지난 1일 <무한정보> 신문사 사무실에서 이뤄졌고, 총선화두와 향후행보 등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4·15총선이 '예산-홍성' 지역대결구도 양상이다.
"권오창·박종순 전 군수님 등 우리 지역 원로분들이 이번만큼은 당을 떠나 제대로 예산사람을 뽑아보자는 말씀을 하신다. 최승우 전 군수님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총선에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역대 군의장님들도 역량 있는 인물이 왔다며 지지하고 계시다. 지역의 바람을 일으키는 데 어르신들이 함께 하고 있다.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홍성군민도 저를 많이 지지하신다. 이런 것들이 결합되면 총선에서 32년 만에 민주당 후보가 우리 지역을 맡아 같은당 문재인 대통령, 양승조 도지사와 한몸이 돼 지금까지 쇠퇴했던 지역이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 고향인 예산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대후보보다 낮다. 이유를 어떻게 보나.
"지역대결이면 그 지역 출신이 더 받아야 하는데, 유권자들이 아직 저를 알지 못해 그런 거 같다. 앞으로 토론회, 방송, 신문, SNS 등을 통해 알게 되면 예산주민들이 많이 지지하는 쪽으로 바뀔 것이다. 우리 지역은 인구구성상 어르신들이 많아 전통적으로 바꾸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자녀들이 돌아오고 후손들이 살아가는 고향을 만들려면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고향출신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예산의 유권자들이 현명하시다. 양승조 도지사도 이겼다. 김학민도 양 지사 친구로서, 경제특보로서, 예산출신으로서 지역어르신들이 지지해주시리라 믿는다."

- '4선중진론'을 내세운 홍문표 후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7번 선거를 치러 3번 당선한 정치베테랑으로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지역을 변화·혁신시키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그동안 홍 후보의 정책 가운데 상당부분 실현되지 않은 것들이 많고, 전통적인 농업과 하드웨어에 치중하셨다. 우리 지역 문제는 변화와 혁신을 하지 못해 생긴 것이다. 이제는 저같이 혁신경제를 다루는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 평생 혁신경제정책을 연구해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주요지역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가진 사람이 고향에서 일한다면 더 이상 쇠퇴하지 않고 발전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다. 제가 우리나라 최초로 테크노파크를 만들어 원장을 하면서 천안아산이 혁신경제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그 인물을 이번 총선에서 결정하는 것은 예산홍성 유권자들의 몫이다.

4선을 해도 집권당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야당 국회의원으로는 한계가 있다. 홍문표 후보가 아무리 주장해도 문재인 대통령을 움직일 수 없다. 여권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 내포 혁신도시에 알맹이 있는 20개 공공기관을 가져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것은 집권당과 정부가 하는 일이다. 집권당의 국회의원이 할 수 있지, 아무리 4선의원이라도 할 수 없다. 저는 지금도 혁신기관들이 올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당선시 향후 행보에 대해 말해달라.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잘할 수 있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들어가 일하고 싶다. 제가 산업기획, 창업, 벤처기업, 기업육성 정책을 만드는 학자였다. 어떻게 하면 고향에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게 하면 예산홍성 원도심이 살아날 수 있다.

국가적으로는 국민은 이미 스마트 국민으로 변해 있지만, 헌법은 1980년대 제조업시대에 머물러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4차산업시대, 첨단산업시대에 맞게 우리나라를 다시 개조하는 개념으로 헌법을 개정하는 일을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국회의원이 4선, 5선, 6선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 오래할수록 지역행사와 애경사에 매일 수밖에 없다. 젊은 피, 새로운 생각, 변화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시대다. 그래서 도지사와 시장군수도 3선으로 제한한 것 아니겠나. 그러나 국회의원은 그렇게 못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국회의원도 3선으로 제한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홍서예산선거구, #총선,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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