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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리 선언문 쓰레기, 소음, 선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3R' 선거운동을 포함하여 기후위기 대응, 기득권 타파 등의 내용을 담은 나우리의 5가지 원칙
▲ 나우리 선언문 쓰레기, 소음, 선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3R" 선거운동을 포함하여 기후위기 대응, 기득권 타파 등의 내용을 담은 나우리의 5가지 원칙
ⓒ 김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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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선거 폐기물'은 단기간 대량 생산되며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버려진다. 4년마다 돌아오는 심각한 오염원이다.

뒤돌아서면 길 위에 바로 버려지는 코팅종이에 찍혀 나오는 명함, 총천연색 화학염료로 색을 낸 두 번 다시 입지 않을 점퍼와 모자, 어깨띠, 훼손을 막기 위해 비닐 코팅지를 덧댄 위로 다시 비닐테이프를 붙인 선거벽보, 폴리에스터 원단에 색색의 잉크로 인쇄한 선거현수막, 후보마다 12페이지를 빽빽하게 채워 제작하지만 빛을 보지 못한 채 봉투 째 바닥에 버려지는 선거공보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선거벽보 104만 장, 선거공보 6억 4000만 부, 선거현수막 13만 8192개가 발생되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선거벽보 32만 장, 선거공보물 8000만 부, 현수막 1만 4000개가 발생되었다고 한다.

이것들은 모두 어디로 갈까? 땅에 묻거나 불에 태운다. 쓰레기 매립지는 어떤 지역에 위치할까? 소각장은? 사회학자 제프 패럴은 "거리의 쓰레기통만큼 사회의 불평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없다"고 했다.

이렇게 대량의 쓰레기와 공해를 유발하며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4년 동안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으로, 국정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일국의 대표로서 지구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갖은 환경정책을 쏟아낸다.

이는 환경오염 문제를 넘어 위선과 모순, 불평등의 문제다. 이같은 정치사회 구조적 모순을 직접민주주의의 실천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목을 끈다.

지난 6일 오픈한 전 국민 정치참여 플랫폼 "나우리(NOW-RE)"에서는 '3R' 선거운동(쓰레기, 소음, 선거비용 3가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선거운동)을 제안하고, 이에 동의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조직하고 있다. 2020년 4월 10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강남구병 김한규 후보, 더불어시민당 권지웅·용혜인 비례대표 후보, 민생당 이내훈 비례대표 후보, 녹색당 고은영 비례대표 후보, 미래당 김소희 비례대표 후보 등 총 6인의 국회의원 후보가 이 원칙에 동의하고 '나우리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치플랫폼 나우리(NOW-RE) 관계자는 "나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확장하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라며 "정치를 그저 혐오와 무관심으로 방치해둬서는 내가 겪는 삶의 문제 역시 방치되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또, "출발은 '나'의 문제가 되겠지만, 이것이 개인의 민원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문제로, 공론장으로 이끌려 나오고, 대의자를 자처하는 공직후보자들에게 당당한 주권자로서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이러한 과정이 웹과 모바일이라는 기반을 토대로 일상적으로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 나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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