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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의 서병수 후보 공천에 반발해 부산진갑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근 후보.
 미래통합당의 서병수 후보 공천에 반발해 부산진갑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근 후보.
ⓒ 정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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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갑 무소속 정근 후보가 "극우보수 단체로부터 중도사퇴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도사퇴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10일 정근 후보 측에 따르면 9일 한국기독총연합회 전광훈 목사와 함께하는 나영수(예평교회) 목사가 정 후보와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목사가 정 후보 측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면 "4·15총선은 심판하는 날인데 기독교 장로인 정 후보가 출마해 보수 분열을 눈앞에 두고 있어 본의 아니게 더불어민주당을 돕게 됐다"며 "우파시민들의 1인시위에 들어가기 전 의견을 들으려 한다"는 내용이다.

정근 후보 측은 "나 목사가 1인 시위단 500명을 구성해 길거리 1인시위를 하겠다며 보수 분열 방지를 위해 후보직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고의 가치가 없고, 끝까지 완주한다. 밀실 낙하산 공천 관행 등 비정상화의 정상화 차원에서 정근 후보가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나 목사 측이 낙선운동을 벌인다면 "엄정 대처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나영수 목사도 <오마이뉴스>에 보수 후보 단일화 시도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자유 우파 성격을 가진 사람이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나 목사는 "(무조건) 미래통합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당선 가능성이 있으면 도와줄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의 고발 방침에 대해선 그는 "그러라고 했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1인시위는 다음 주로 연기됐다. 선관위는 선거 당락과 관련한 내용을 1인시위에 언급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나 목사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목사는 "문재인 심판을 위해 중보·보수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문구 등을 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부산진갑, 동래, 북강서을 등에서 공천 논란으로 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를 상대로 진행된다.

부산진갑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락뒤치락 접전을 펼치고 있는 선거구다. 정근 후보는 통합당의 서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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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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