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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구 당원들이 9일 오후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갑 홍석준 국회의원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구 당원들이 9일 오후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갑 홍석준 국회의원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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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홍석준 미래통합당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달서구 당원들이 홍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달서구 당원들은 9일 오후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오 공관위의 막장 사천부터 경쟁력 1위 후보를 제외한 기형적인 경선 실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홍석준 후보의 재산형성과 기업 유착 의혹이 연일 선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달서갑 공천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홍석준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을 들며 "홍 후보는 재산 형성에 대해 언론과 유권자의 소명요구에 제대로 된 답변 없이 '마누라가 아끼고 아껴서... 굴리고 굴려서'라는 다소 황당한 답변과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원들은 "홍 후보가 보유한 씨아이에스(주)의 주식 8436주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씨아이에스는 2010년 대구 우수기업인 '스타기업' 인증과 함께 2015년 대구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투자 8억 원과 대구테크노파크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바 있는 회사"라며 주식 보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홍 후보의 씨아이에스 주식 보유는 직무수행과 관련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던 간부공무원의 주식투자였다는 점, 대구시가 행하는 기업지원 사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던 경제관련 국장급 공무원의 대구시 지원 기업 주식 보유라는 점 등을 볼 때 공직자윤리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홍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논란이 대구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쳐 전석을 석권하려는 미래통합당 선거전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또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는 읍참마속,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홍 후보를 즉각 처리해 미래통합당 대구 선거 승리에 매진할 것 등을 요구했다.

대구경실련도 보도자료를 통해 "홍석준 후보의 대구 스타기업 주식 보유에 대해 적법성과 적절성을 확인하는 질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대구시에 보냈다"고 밝혀 홍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홍 후보의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8일 오후 올라온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청 전 국장의 재산과 주식투자 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홍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태그:#4.15총선, #대구 달서갑, #홍석준, #재산형성,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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