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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4월 9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코로나19 재난과 기후위기 시대의 정치, 녹색당이 하겠습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당은 4월 9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코로나19 재난과 기후위기 시대의 정치, 녹색당이 하겠습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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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난과 기후위기 시대의 정치, 녹색당이 하겠다."

녹색당이 9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외쳤다. 고은영‧김기홍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비롯한 당원들이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당은 이번 총선에 △긴급 지원은 개인에게 직접 현금 지불과 △온실가스 줄이는 경제사회 대전환 '그린 뉴딜'에 재정투입, △국가-지역-개인의 협력을 통한 '회복력 높이는 사회'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녹색당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국회는 거대 양당이 지배하고 있다. 그 결과 유권자의 다양한 요구는 기득권 정당에 의해 외면당하고, 정치는 점점 시민의 일상과 멀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 모든 부조리와 불합리의 중심에 나쁜 선거제도가 있다. 나쁜 선거제도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반 백 년의 숙원이었던 선거제도 개혁은 기득권 거대양당에 의해 반쪽짜리로 전락했고, 그마저도 위성정당이라는 세계 정치사에 유래 없는 변태적 꼼수 정당을 탄생시키고야 말았다"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이번 총선은 이전의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어려운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득권을 가진 거대양당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어떤 대안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녹색당이 원내로 진입한다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토록 할 것"이라며 "이는 특정 정당과 정파, 그리고 국적을 떠나 한반도를 포함한 지구촌 모든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녹색당은 "기본소득 정책의 방향은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성에 맞춰져야 한다"며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은 기본소득 지급은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1회성의 생색내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1회성 '재난 지원금'이 아닌 '상시적 기본소득 지급'을 제도화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녹색당은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세계적 추세가 된지 오래다"며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근시안적 도정 운영과 시대적 흐름에 무감한 보수 정당의 오랜 지역독점이 빚어낸 참사"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의 결과에 경남뿐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향후 50년이 달려 있다. 시급한 사회적 전환과 그에 필요한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할 수 있는 '정당 기호 23번 녹색당'에게 여러분의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태그:#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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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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