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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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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호주의 한 연구소가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기에 치료에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나선 일부 출마자들의 '주먹 악수(주먹 인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연합>은 사이언스 데일리의 4일자 보도 내용을 인용해 "호주 모니쉬(Monash)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Biomedicine Discovery Institute)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버멕틴이라는 구충제를 환자나 사람에게 투여해서 효과를 검증한 게 아니다"라면서 "세포 수준에서 검증하고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바로 환자에 대한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약제 연구단계에서의 제언이지, 이게 임상에서 검증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 유효성이 아직은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이 부분을 임상에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고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최근 정치인들이 총선 유세를 하면서 본인은 면장갑을 끼고 맨손인 유권자와 주먹악수를 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도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악수는 직접 손과 손이 닿는 것이어서 제일 위험하지만 주먹악수를 하더라도 손에 만약 바이러스가 있다면 전염을 시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면서 "주먹악수보다는 눈인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유세를 하는 게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태그:#정은경, #이버멕틴, #주먹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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