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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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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충남에서는 52세 남성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후 재확진 되는 사례가 나왔다. 충남에서 재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80번째 확진자인 해당 남성은 지난 3월 3일 천안의료원에 입원해 3월 26일 퇴원했다. 하지만 지난 4월 4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재확진 사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2번째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충남도청 홈페이지와 유트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양 지사는 "사회적 거리가 2주간 더 연장됐다"며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희생과 비용이 드는 힘겨운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답답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충남도민들은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4일 충남에서는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양 지사는 "전국의 재확진 사례는 6000건 이상"이라며 "충남에서도 재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충남도에서는 (퇴원환자에 대해) 일주일 정도 더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다만 완치자가 현업에 즉시 복귀하는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지침 위반 잇달아 발생... 고발 검토중"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위반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양 지사에 따르면 충남의 코로나19 관련 자가 격리자는 6일 오전 현재 1108명이다. 이중 해외입국자 945명이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말 태안과 논산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잇달아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긴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양 지사는 "태안에 이어 논산에서 지난 3월 말 자가 격리 위반자가 나왔다"며 "고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논산과 태안 사례 외에는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 위반 사례가 없다"면서도 "자가 격리자들에 대해서는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비용과 관련해서도 양 지사는 "해외 입국 무증상자들에 대해서는 무료 검사를 해서 확진자를 가려내는 것이 이익인지, 검사비용을 자부담하게 할 것인지의 문제가 있다"며 "비교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 지사는 "확진자 한명이 나왔을 때, 그에 따른 접촉자 문제 등을 고려할 경우 검사비용보다는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들의 검사비용을 충남도가 지불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태그:#양승조 충남지사 ,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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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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