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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투표 이틀째인 4일 토요일 오전, 투표소가 마련된 싱가포르 대사관에 왔다. 나는 싱가포르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투표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사관 건물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서 있다.

재외선거 투표 기간이 애초 닷새에서 사흘로 줄어들어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예전보다 사람이 더 많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람간 거리를 1미터 이상 유지하고, 체온 측정, 일회용 장갑 착용 등 추가된 절차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때문에 투표할 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걸 감안해서 선관위가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싱가포르에서는 해외 여행 여부 및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묻는 문진표도 따로 작성을 한다.

이처럼 재외국민들은 하나 밖에 없는 대사관을 찾아 한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린 후 투표를 한다. 그것도 나 같은 해외 영주권자는 지역구가 없으니 후보에 대한 투표는 못하고, 비례대표 투표 하나만 한다. (싱가포르에 있지만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국외부재자로 등록된 경우는 지역구, 비례대표 둘 다 가능하다.)

한국에서 투표하는 건 이보다는 쉬울 터. 투표 많이 하시라고 해외에서 전하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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