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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신임 비서실장에 내정된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서울시장 신임 비서실장에 내정된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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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빅데이터 전문가를 새 비서실장에 기용하는 등 서울시의 정무라인 개편에 착수했다.

2일 서울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성규 비서실장 후임에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내정했다. 이날 이사장직을 사퇴한 고 실장은 6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7일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실장은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IT 정책으로 학위를 받고 삼성네트웍스 글로벌사업추진팀장으로 5개 해외사무소를 총괄했다.

열린우리당 싱크탱크 정책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작년 5월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됐지만, 3년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시장 비서실에 입성하게 됐다.

특히 그는 2013년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재선 당시 빅데이터 선거 전략을 풀이한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 등 3권의 관련 저술을 쓰고, 2015년 '빅토리랩'이라는 데이터 분석 회사를 설립한 '빅데이터 전문가'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할 때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 350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 전략지도를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고 실장은 지난달 12일 메디치미디어 출판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피렌체의 식탁'에 2017년 대선의 경험을 들어 "여론조사상의 응답자 이념지형을 보정해서 정당지지율을 구하면 14%p 차이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9%p 차이로 줄어든다"며 '샤이 보수'의 존재를 실증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이 빅데이터와 여론조사 분석에 능한 고 실장을 기용함으로써 차기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제고 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고 실장의 기용으로 시민운동 시절부터 박 시장을 음양으로 지원해온 오성규 비서실장은 2선으로 물러나게 됐다.

박 시장의 핵심 참모는 "정무라인 개편은 연말부터 논의돼온 사안"이라며 "비서실은 이번에, 정무수석실은 총선 이후 순차적으로 개편이 이뤄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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