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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12월 16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서울 외교부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 대표협의를 마친 뒤 약식 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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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요청으로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의 북핵수석대표인 이들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3월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하는 등 최근 잇달아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외무성에 대미협상국장이란 직책을 신설한 데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에도 북핵·북한 문제 관련한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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