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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일 낮 12시 25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102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1일 오후 5시 이후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경남 105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1996년생 남성으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영국에 체류하다가 3월 30일 입국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전용 버스로 KTX 광명역에 도착하였고, 부산역에 도착 후 자택까지는 어머니와 함께 승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확진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입국자 명단을 통해 관리되고 있었고, 3월 3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확진자는 3월 31일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1일 오후 6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인 어머니도 현재 검사 중이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진주 윙스타워와 관련해 밤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진주 윙스타워 확진자와 관련한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 대변인은 "윙스타워 관련자 중 '경남 93, 97, 98번' 확진자들이 3월 21일 같은 날, 윙스온천을 이용한 것이 확인되었고, 증상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어 세 사람이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김 대변인은 "'경남 93, 97, 98번' 중 증상이 가장 빠른 확진자는 97번으로 첫 증상일이 3월 26일이고, 첫 증상일의 14일 전(잠복기)인 3월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하였다"고 했다.

경남도는 3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윙스타워 방문자와 직원, 입주자는 총 2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00명으로 파악되었고, 검사결과 음성 94명, 2명은 검사중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 도민들께서는 외출 및 특히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경남지역 확진자(102명)를 시군별로 보면, 창원 27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진주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고성 2명, 남해 1명, 함양 1명, 산청 1명이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68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3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여행 관련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남 확진자 102명의 감염경로는 신천지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이고, 해외여행과 방문은 11명으로 늘어났으며,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윙스타워 관련 7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이다. 5명은 '불명'으로 파악되었다.

현재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대구경북 확진자는 63명이다. 국립마산병원에서는 대구 제2미주병원(제이미주병원)에서 대구경북 확진자 5명이 추가로 이송되어 현재 41명이 입원 중에 있다.

해외입국자와 관련한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김명섭 대변인은 "공항검역을 통해 확인된 도내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김해공항 해외 입국자 현지 지원팀을 구성하였고, 오늘 공항에 전담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입국 당일에는 현지 지원팀이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자 보호앱 설치 여부와 목적지 등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등 제반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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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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