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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대책위’는 1일 청주방송의 실상과 방송업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국회정론관과 서울 상암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사진제공 대책위)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대책위’는 1일 청주방송의 실상과 방송업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국회정론관과 서울 상암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사진제공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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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대책위(아래 대책위)'는 1일 청주방송의 실상과 방송업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국회정론관과 서울 상암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CJB청주방송은 14년 동안 일한 pD를 죽음으로 몰아 놓고도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나 진상규명에 나서지 않는다"며 "CJB청주방송과 이두영 회장을 규탄하고 한국 방송계의 비정규직 노동현실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CJB청주방송 규탄과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60여개 노동운동단체, 언론운동 단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 지난 2월 27일 출범됐다. 이재학pD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고 이재학pD 죽음의 진실을 규명할 진상조사위원회(진조위)는 지난 3월 3일 처음  회의를 했으며 유족, 전국언론노동조합, 시민단체, 청주방송 측에서 각각 추천한 인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청주방송 측에서 추천한 위원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라는 논란이 있었고 이어 사측 위원이 사퇴를 하는 등 사실상 원활한 진상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유족, 전국언론노동조합, 시민단체, 청주방송이 공개적으로 진상조사 개시를 합의했지만 한 달이 되어가도록 청주방송은 진상조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3월 16일 이두영 회장이 청주방송 직원을 불러놓고 이재학pD의 유족과 대책위를 음해하고 내부고발자를 보복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등 진상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1일 '비정규직(프리랜서) 방송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 대책위)
 대책위는 1일 '비정규직(프리랜서) 방송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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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방송 고 이재학pD는 도처에 있었다"

한편 이날 대책위는 "CJB청주방송의 실상을 시민과 노동자들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이재학pD의 죽음이 단순히 청주방송 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업계 전반의 문제임을 알리고자 한다"며 비정규직(프리랜서) 방송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 중 절반 이상이 임금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9명은 자신의 임금이 업무에 비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을 경험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52.4%로 이들 중 62.8%는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응을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불이익이 우려돼 문제 삼지 않음'(32.6%)이 가장 많았다.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처리 방법을 묻는 복수 응답 질문에선 77.8%가 '본인 자비로 처리한다'고 답했으며, 4대 보험과 퇴직금, 연차휴가, 시간외수당을 적용받지 못한다는 응답은 각각 91∼95%나 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5개 항목으로 나눠 경험 여부를 물어본 결과 '당한 적 있다'는 응답은 66.5%였으며, 이들 중 49.8%는 심각한 수준의 괴롭힘이었다고 답했다. 작년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64.4%에 달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58.9%가 50시간을 이상을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고 50시간 이상~68시간 미만은 27.2%, 심지어 100시간 이상 일한다고 답한 사람도 6.45%나 됐다. 또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88.9%는 자신의 업무에 비해 임금이 적다고 생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방송노동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책위는 "장시간노동, 저임금, 직장내 괴롭힘으로 고통을 받다가 목숨을 끊은 청주방송 고 이재학 pD가 전국의 방송국 도처에 있었다"며 "대한민국 직장인 상당수가 적용받고 있는 권리를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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