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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위원장 "평양종합병원, 당 창건일까지 완공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진행된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당 중앙은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당 창건 75돌(10월 10일)을 맞으며 완공하여야 할 중요 대상으로, 정면 돌파전의 첫 해인 올해에 진행되는 대상건설 중에서도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할 건설로 규정했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北 김정은 위원장 "평양종합병원, 당 창건일까지 완공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진행된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당 중앙은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당 창건 75돌(10월 10일)을 맞으며 완공하여야 할 중요 대상으로, 정면 돌파전의 첫 해인 올해에 진행되는 대상건설 중에서도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할 건설로 규정했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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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폼페오의 이번 망발을 들으며 다시금 대화의욕을 더 확신성있게 접었으며 미국이 오랜 기간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을 그대로 공포와 불안으로 되돌려갚아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적인 계획사업들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되였다."

북한이 최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 발언을 '망발'이라고 칭하며, 30일 불쾌함을 드러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 후 한 말 때문이었다.

주목해야 할 건 이날 발표된 담화가 '신임 대미협상국장' 명의라는 점이다. 기존에 외무성 산하의 '대미협상국'은 없었다. 북한이 대미협상을 담당하는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는 건 북한이 대화의지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북한은 신임 대미협상국장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모든 나라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도록 단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 핵·탄도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행사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최근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을 두고 '국제 공조'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 "우리 길을 간다"고 했지만...

이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임 대미협상국장은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신형 코로나비루스 방역 문제와 관련하여 `진정에 넘친 지원 구상`을 담은 친서를 우리 지도부에 보내오며 긴밀한 의사소통을 간청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반면, 국무장관이라는 자는 세계의 면전에서 자기 대통령이 좋은 협력 관계를 맺자고 하는 나라를 향해 악담을 퍼부으면서 대통령의 의사를 깔아뭉개고 있으니 대체 미국의 진짜 집권자가 누구인지 헛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조미(북미)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가 아무리 훌륭하고 굳건하다고 해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변화시킬 수 없으며, 미국이 그처럼 제창하는 대화 재개도 결국은 우리가 가는 길을 멈춰 세워 보려는 유인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이 자기에게 유리한 시간과 환경을 벌기 위해 유인책으로 꺼내든 대화 간판은 국무장관의 망발로 하여 심히 훼손되었다"며 "다시 돌기 시작한 격돌의 초침을 멈춰 세울 힘과 책략이 미국에 더는 없는듯싶다"라고 지적했다.

신임 대미협상국장은 "미국은 때 없이 주절거리며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건드리면 다친다"라고 재차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미협상국'을 만들었다는 데 주목했다. 북한의 이날 담화는 지난 1월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발표한 담화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 결국, 담화가 표면적으로는 미국을 비난하고 있지만, '제재해제'만 해결되면 적극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아래 전략연)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이번 담화는 김계관의 담화와 비슷하다, 새로운 게 있다면 북한이 대미협상국을 만들고 국장을 선임했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하고 싶은데, 제재완화 없이는 쉽게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걸 강조했다"라고 짚었다.

최 실장의 분석처럼 김계관 고문은 담화를 통해 당시 "우리에게는 일방적인 강요나 당하는 그런 회담에 다시 나갈 필요가 없으며 회담탁 우(위)에서 장사꾼들처럼 무엇과 무엇을 바꿈질할 의욕도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제재 완화를 강조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김 고문은 북한이 일부 유엔 제재와 북한의 핵 시설을 바꾸려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미(북미) 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구갑우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이번 담화의 핵심이 북한이 '새로운 협상 당사자'를 내세운 것에 있다고 봤다. 구 교수는 "아마 북한은 미국에 새 협상자가 누구인지 알렸을 것"이라며 "이번 담화로 신임 대미협상국장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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