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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18일 오후 범어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수성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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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진훈 후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 등에게 100만 원의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선거현장에서 보고 듣는 민심은 총소리만 없을 뿐이지 전시와 같다"며 "비상시에는 평소의 절차방식을 넘어 비상하게 대처할 것'을 대구시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금 또는 즉시 사용가능한 상품권 등으로 빨리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신 분이 계셨다는 뉴스를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며 "시장, 동네식당, 슈퍼, 일감 끊긴 소기업, 자영업자 등 만나는 사람마다 당장 밥값, 우유값, 월세 등을 걱정하는데 표 달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라고 탄식했다.

이어 거대 여·야 정당을 싸잡아 '골리앗정당'으로 규정하고 "절벽 끝에 내몰린 대구민심을 도외시하고 구태정치를 반복하다간 분노의 돌팔매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바닥경제가 '응급실'에 있는 만큼 일단 빨리 현금으로 긴급수혈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하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전국민 기본소득 개념에 대해서는 "명백한 포퓰리즘 접근이므로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