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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오른쪽)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약정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오른쪽)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약정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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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표가 열린민주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시민당을 답한 이들이 줄어드는 대신, 열린민주당을 택한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3월 넷째 주(24~26일) 정례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성향을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9%였다. 이어 국민의당 6%,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기타 총합이 3%,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4%다.

민주당 지지층 분산 그리고 40대의 선택

같은 조사기간의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에서 37%의 지지를 모았으나,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서 민주당의 공식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택한 건 25%였다. 12%p가 빠진 셈이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정당 지지도(2%)에 비해 총선 투표 의향에서는 9%를 모으며 7%p 급등했다. 정의당 또한 정당 지지도(5%)에 비해 4%p 오른 9%의 선택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의 지지도(22%) 보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 투표 의향(24%)이 소폭(2%p) 상승했다.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용 정당 득표율 차이가 25% vs. 24%로 1%p에 불과한 것이다. 국민의당도 4%에서 6%로, 2%p 올랐다. 상승치만 보면 열린민주당을 향한 표심이 가장 많이 불어난 셈이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분산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전체 민주당 지지층 중 비례대표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찍겠다고 응답은 59%였다. 열린민주당으로는 15%, 정의당으로는 10%가 옮겨갔다. 갤럽은 열린민주당이 김의겸·최강욱 등 청와대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선순위에 올린 반면,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을 후순위로 배정한 걸 지적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진보적으로 평가받는 40대 중 열린민주당을 선택 비중이 늘어났다. 비례대표 총선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40대의 33%는 더불어시민당, 17%는 열린민주당을 찍겠다고 답했다. 50대는 14%, 30대는 6%가 열린민주당을 선택했다.

예상 득표율,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동률... 열린민주당 두자릿수

해당 결과를 토대로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로 환산했을 때, 민주당 지지층의 분산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 전국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하여 셀 가중 처리했고, 응답 유보층(부동층)은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 추정 배분했다.

그 결과,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32%로 동률을 보였다. 정의당은 11%, 열린민주당은 10%였다. 그 뒤를 국민의당 9%, 우리공화당 1%, 그 외 5% 등이 이었다.

2020년 3월 4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37%, 미래통합당 22%로 15%p 차이가 났다. 그러나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물었을 때, 양당의 비례대표 정당은 1%p 차이를 보였고, 여기에 투표율 가중 및 부동층 투표를 추정배분하면 두 정당의 차이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예상 득표율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의 예상 득표율은 42%였으나, 더불어시민당의 예상 득표율은 32%로 10%p 빠졌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4%에서 10%로 상승했고, 정의당(9%→11%)과 국민의당(6%→9%)도 소폭 늘었다. 미래한국당(33%→32%)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갤럽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7392명에게 접촉해 응답한 1001명(응답률 14%)의 조사 결과이다.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에 신뢰수준은 95%였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여론조사기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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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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