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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을 책임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이번에는 강남의 허락을 꼭 받고 싶다는 민주당 김성곤 후보.
 강남을 책임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이번에는 강남의 허락을 꼭 받고 싶다는 민주당 김성곤 후보.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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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남 여수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험지인 강남갑에 도전장을 던져 45.2%를 득표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던 김성곤 후보(67). 그가 4년을 준비한 끝에 "이번에는 강남의 허락을 꼭 받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25일 강남구 논현동 선거사무실에 만난 민주당 김성곤 후보는 4년 전의 김성곤과 지금의 김성곤은 자신감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한다.

"4년 전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상대 당과 큰 격차 때문에 당원들도 안 되는 선거라는 인식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로 자신감이 넘친다. 4년 동안 주민들과 신뢰를 쌓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도 갖췄다. 여기에 도와주는 사람들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천되어 있다."

4선 의원으로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한 그가 다시 민주당 험지인 강남갑에 출마한 것은 "진보의 높은 벽을 강남에서 깨보겠다"는 이유에서다.

"4년 전 주민들이 기대보다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기대를 저버리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재도전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큰 병이 진보 보수의 극한 대결이기 때문이다. 진보의 높은 벽을 강남에서 깨보겠다. 그래서 후보자가 진정성 있고, 실력 있고 준비된 후보라면 당을 떠나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김성곤 후보는 최근 부동산 문제, 특히 세금 문제로 많은 주민들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에 대해 "투기 목적이 없는 1주택 소유자는 종부세 공제율을 현재 50%에서 20% 더 추가 확대하고, 실거주자라면 최대 100%까지 완전히 공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소득이 없는 60세 이상 고령자로서 장기보유자라면 종부세 공제율을 현행 70%에서 10% 더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보유자의 세부담 상한을 150%를 130%로 낮추고 종부세 부담의 정부안 300%를 200%로 완화시켜, 고통을 받는 강남 주민의 아픔을 헤아리겠다"라면서 "집권여당 소속의 강남 대변자로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반드시 실현시켜 강남 주민의 현명한 선택에 적극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후보는 이번에 당선돼 5선 의원이 되면 다음과 같은 3가지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남 경제가 옛날 같지 않다. 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어야 한다. 강남이 한류산업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한류산업 진흥으로 강남 경제를 도약시켜 뉴욕 맨해튼처럼 문화,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

그 동안 민주당 경제정책이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서 좀 경직된 측면이 있었다. 실용주의라는 대 원칙 하에 여러 가지 경제 정책(52시간 노동정책, 최저임금제, 원전 폐기 정책) 등 기본 취지는 살리면서 현장에 맞게 융통성 있는 실용주의 정책을 펴겠다.

5선 의원이 되면 분열의 정치를 상생과 평화의 정치로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대화하는 중용의 정치를 구현해 국회ㆍ정치문화를 바뀌어 보겠다."

 
 육ㆍ해ㆍ공, 해병대, 여군, 경찰, 국정원 출신들의 모임인 강남안보포럼 회원들이 26일 오후 도산공원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안보를 위해 민주당 김성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육ㆍ해ㆍ공, 해병대, 여군, 경찰, 국정원 출신들의 모임인 강남안보포럼 회원들이 26일 오후 도산공원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안보를 위해 민주당 김성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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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구의 경쟁자 중 하나는 북한이탈주민인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다. 세금 문제보다 안보ㆍ통일에 대한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한 김 후보는 "난 한국사회에서 검증이 된 사람이고 아직 태 후보는 한국에 온 지 3년밖에 되지 않아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특히 통일관은 우리 헌법 4조에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이라는 그 가치와 충돌된다. 태 후보는 북한을 흔들어서 김정은 체제를 붕괴시키자고 하는데 그것은 결국 남북 충돌로 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통일관이다. 헌법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평화통일이라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태구민을 선택하느냐 김성곤을 선택하느냐는 문제는 크게는 한반도에 '전쟁'이냐 '평화'냐 라는 안보의 중대한 갈림길이기에 강남 선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2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100일 가까이 강남 주민들을 만나면서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쳐 온 김성곤 후보는 강남의 지역 정서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민주당의 여러 정책에 대해 강남 유권자들이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최근의 부동산 세금 문제로 인한 불만이 굉장히 높다. 그럼에도 태 후보가 과연 강남을 대변할 수 있느냐에 대한 여러 가지 중도보수의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런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이제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

끝으로 "진영논리로 후보자를 선택하지 말고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를 판단해 달라. 누가 진정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강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따져보고, 당보다는 사람을 선택해 달라는 뜻"이라고 말하며,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누가 진정성이 있는지, 누가 진정 강남갑을 발전시킬 적임자가 누구인지 유권자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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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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