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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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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4.13 총선 후보 등록일인 26일 오전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다른 업무 말고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전념하라"라고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어제 선거 때까지 고위 당정청 회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의미가 내포돼 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시는) 정무수석실에서 해온 국회와 일상적인 소통은 하지 말고 민생업무만 챙기라는 것이다"라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코로나 대응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것은 문 대통령의 확고한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확실하게 선거와 거리두기에 들어간다"라며 "실제로 할 일이 태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 대통령 지시는 비례전문정당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등으로 갈라라지고,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로 출마한 상황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칼'이었던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청와대의 입'이었던 김의겸 전 대변인 등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열린민주당의 비례후보로 총선에 출마한 것과 관련, 앞서 언급한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청와대와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선택일 뿐이다"라고만 말했다.

한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0조 원의 국채 발행을 제안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라고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그:#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실, #황교안, #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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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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