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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친일파 없는 국회만들기 대국민운동을 펼쳐온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산 동구 항일거리 앞에서 노노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5일 친일파 없는 국회만들기 대국민운동을 펼쳐온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산 동구 항일거리 앞에서 노노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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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21일 앞둔 25일 부산 동구 항일거리 앞. 끝내 친일후보의 이름은 공개하지 못했다. 결국, 이들이 누군지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만 볼 수 있게 됐다.

친일파 없는 국회만들기 대국민운동을 펼쳐온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친일파를 친일 정치인이라고 말 못 하는 현실이 답답하지만, 유권자의 선택에 중요한 정보로 제공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베규탄부산시민행동,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25일 부산 동구 초량동 항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친일행적 후보 8명에 대한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 두 연대체에는 부산지역 100여 개 단체가 결집해있다.

공직선거법상 오프라인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할 수 없어 이번 행사는 공개된 행적에 대한 설명으로만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후보 질의서 전달 등 거리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온라인 제보와 참여가 기반이 됐다.

친일미화 주장, 항일운동 방해 행위 등에 벌점 매겨 합산
 
 25일 친일파 없는 국회만들기 대국민운동을 펼쳐온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산 동구 항일거리 앞에서 노노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5일 친일파 없는 국회만들기 대국민운동을 펼쳐온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산 동구 항일거리 앞에서 노노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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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은 친일미화 주장과 친일행동, 항일운동 방해, 친일국정농단 등을 벌점으로 매겨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집계했다. 결과를 보면 수도권에 출마자 가운데 1위는 ㄱ후보로 친일지수 320점에 달했다. 2위인 ㄴ후보는 270점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ㄷ후보 170점, ㄹ후보, ㅁ후보 160점순이었다. 

이들 단체는 ㄱ후보의 과거 발언과 지소미아 파기 등을 반대한 행보 등을 선정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ㄴ후보에 대한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ㄴ후보의 위안부 합의 관련 발언, 일본 관련 행사 참석 등을 문제로 꼽았다.

구체적 실명을 거론하지 못한 이들은 대신 친일정치인이라는 글자에 전범기가 그려진 바퀴벌레를 밟는 퍼포먼스로 '친일청산'의 의지를 대신했다. 이날 발표의 구체적 내용은 노노후보 홈페이지(http://nonohubo.com)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원규 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중단에 국회 독립선언도 더 받지 못했지만, 참여한 인원만 4684명"이라며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보를 바탕으로 벌점을 부과하고 후보를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최원석 부산대학생겨레하나 대표도 "이번 총선이 한일전이라는 구호를 가슴 깊이 새긴 기간"이라며 "앞으로 국민을 믿고 친일 없는 국회를 만드는 활동에 계속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의 오프라인 활동을 불법이라고 규정했던 부산선관위 관계자도 10여 명 이상 나와 현장을 지켜봤다. <오마이뉴스>와 만난 부산시 선관위 지도과 관계자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의견개진 정도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위법 여부 판단은 더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현재 선거법은 홍길동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유권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는 것마저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25일 친일파 없는 국회만들기 대국민운동을 펼쳐온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산 동구 항일거리 앞에서 노노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5일 친일파 없는 국회만들기 대국민운동을 펼쳐온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부산 동구 항일거리 앞에서 노노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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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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