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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언련 신임 사무처장 신미희씨(좌측 끝)와 공동대표로 뽑힌 김서중 교수, 김언경 전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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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와 김언경 전 민언련 사무처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민언련은 지난 20일 서울 공덕동 민언련 교육관 '말'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공동대표 임기는 2년이며, 김서중 교수가 상임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민언련은 1984년 해직언론인 주축으로 창립된 조직으로 월간 <말>을 창간했고, 한겨레신문 설립 주도했으며, 해직언론인 복직운동 등을 통해 언론민주화를 이끌었다. 1990년대부터는 시민 중심의 미디어 교육, 언론모니터, 선거보도감시 등 시민언론운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된 김서중 교수는 1992년 광주지역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협의회 결성에 앞장서고, 이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위원과 (사)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및 정책위원장 등을 맡아 오랜 기간 시민언론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언론학자다. 1998년부터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언경 공동대표는 민언련 '언론학교' 출신의 풀뿌리 시민언론운동가로 1992년부터 민언련 신문, 방송, 주부모니터분과 등에서 언론비평 활동을 지속해왔고 민언련 모니터부장, 협동사무처장, 사무처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이날 민언련은 김언경 사무처장의 후임으로 신미희 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차장을 임명했다. 신 사무처장은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차장과 미디어오늘 기자,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참여정부 청와대,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 한국YWCA연합회 홍보출판부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날 민언련은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학과 교수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대표, 이병국 영상미디어 활동가, 전영일 한국노동복지센터 상임이사 등 20여 명의 새로운 이사진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