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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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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은 특정 정당의 강세가 오래 가지 않고 도시와 농촌이 혼재돼 있어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현재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접전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양당이 많은 후보를 교체했지만, 충남 지역에서는 많은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4명의 후보를 교체했을 뿐이다. 리턴 매치가 이뤄지는 지역도 있다.

다만 민주당은 후보를 그대로 내놓으면서 여당인 점을 활용, 청와대와 정부 경력을 통해 후보의 스펙을 업그레이드해서 내놨다. 후보는 그대로 두고 경력은 바꿔서 싸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충남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아슬아슬하게 새누리당이 우세를 가져갔다. 새누리당이 천안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서산태안, 홍성예산 6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이 천안을, 천안병, 아산을, 논산계룡금산, 당진 5곳에서 승리했다.

이후 천안갑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6곳, 통합당이 5곳을 차지한 상태다. 통합당은 서남부의 농촌 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도시 지역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11개 지역구 중, 민주당-통합당 모두 4곳 후보 교체

지난 총선과 비교해서, 민주당은 전체 11개 지역구 중 4곳의 후보를 바꿨다. 이규희, 윤일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도전하는 아산갑,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인재인 김학민 전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이 도전하는 홍성예산이다. 나머지 7개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이나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인물이 다시 도전한다.

통합당은 전체 11개 지역구 중 4곳의 후보를 바꿨다.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출마하는 천안갑,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이 출마하는 천안을, '피닉제'로 알려진 이인제 후보가 컷오프되고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이 공천된 논산계룡금산, 아산을 지역이다.

천안갑에는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박찬우, 민주당 한태선 후보,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던 자유한국당 길환영, 민주당 이규희 후보 모두 출마하지 않고 양당 모두 새로운 인물을 내놨다. 민주당에서는 문진석 전 양승조 충남비사 비서실장이, 통합당에서는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출마한다.

천안을에는 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인 박완주 의원이 출마, 통합당 도전자인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과 겨룬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정만 후보에게는 악재가 됐다.

천안병에는 민주당 이정문 변호사가 이창수 대변인과 겨룬다.

농촌이 많이 포함돼 있어 비교적 보수세가 강한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서산태안의 3곳과 도시 지역인 당진에서는 양당이 지난 총선과 같은 후보를 내놓아 리턴 매치가 벌어진다.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대 정진석... 무소속 김근태가 변수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서 맞붙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 왼쪽)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사진 오른쪽).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서 맞붙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 왼쪽)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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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현역인 통합당 정진석 의원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박 전 대변인과 정 의원 모두 공주시를 거점으로 하고 있으나 부여와 청양의 보수세가 변수다. 정 의원에게는 통합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근태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보령서천에서는 민주당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가 통합당 김태흠 의원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출격한다. 김태흠 의원은 보령 출신인 반면 나소열 전 부지사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천 출신이다. 서산태안에서는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성일종 의원의 재선을 막으러 나왔다.

논산계룡금산에서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통합당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컷오프하고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을 공천했다. 이인제 후보는 논산이 포함된 선거구에서 4선을 지냈으나 시대의 바람은 막지 못했다.

당진에서도 민주당 어기구 의원과 통합당 김동완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벌어질 예정이나, 정용선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김동완 전 의원으로서는 3자 구도를 뚫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산갑] 이명수 대 복기왕... 3선 의원-전직 시장 대결
 
 충남 아산갑에서 격돌하는 이명수 통합당 의원(사진 왼쪽)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사진 오른쪽).
 충남 아산갑에서 격돌하는 이명수 통합당 의원(사진 왼쪽)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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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이 민주당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맞붙게 됐다. 이명수 의원이 3선 의원인 데다가 복기왕 전 시장도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어 빅 매치로 꼽히는 지역이다. 아산을에서는 미래통합당 박경귀 전 당협위원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을 막기 위해 나선다.

홍성예산에서는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중진이라는 점, 바른정당 복당파인 점 등의 약점을 뚫고 경선 기회를 받아 공천장까지 손에 넣었다. 홍 의원을 잡기 위해 민주당은 김학민 전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을 영입, 단수추천까지 하며 칼을 갈았다.

충남의 판세는 도시와 농촌으로 나뉜다. 천안을(서북구 불당동, 부성동, 백석동 포함)과 당진을 비롯한 도심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현역 의원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반면 보령서천, 서산태안과 같은 서남부 지역은 보수세가 확연히 강하고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이 이번에도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서남부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 충남 부지사를 지낸 나소열 후보,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후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후보를 공천했다. 기존 후보들을 바꾸는 대신 후보의 '스펙 업'을 시도해 승리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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