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이용객이 없어 한산하다.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이용객이 없어 한산하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헝가리 여행을 하고 돌아온 20대와 최근 국내로 입국한 스위스인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지역에서 추가됐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시는 "103번(26), 104(24) 환자가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누계는 104명"이라고 밝혔다.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환자는 부산의료원으로 입원했다.

시에 따르면 103번 환자는 여성으로 최근 헝가리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지역의 유럽 여행자 감염은 이번만 세 번째다. 103번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스위스인인 104번 환자는 신천지 신도인 7번(26) 환자에 이어 부산의 두 번째 외국인 확진 사례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스위스에서 체류했고, 한국인 아내와 14개월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16일 입국해 아내의 장인·장모를 만났다.

앞서 양성 판정이 나온 102번(23) 환자도 스페인 등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온 뒤 증상이 나타났다. 이 환자는 지난 1월 초에 스페인으로 출국해 이달 16일까지 두 달 넘게 현지에서 체류했다. 귀국 전인 8일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의심증상은 13일부터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시는 인공호흡기 치료 중인 71번(79) 환자의 GPS 동선도 공개했다. 그동안 71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불확실해 추가 접촉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이 환자의 GPS 경로를 보면 확진 날짜인 지난달 28일 이전 부산진구 부전동의 '무지개 콜라텍'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감염장소가 '콜라텍'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접촉자 파악과 자진 신고를 위해 구체적 업소명도 부산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지역의 콜라텍 업소를 전수조사하고, 방역에 들어간다.  

태그:#스위스, #콜라텍, #헝가리, #스페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