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빨리 우리곁으로 달려오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외출하는 게 꺼려진다. 지난 13일 오후 마스크를 하고 집을 나서 북한산에 다녀왔다. 독바위역에서 내려 대호아파트 뒤쪽에서 족두리봉을 오른다.
북한산 아래쪽에는 분홍색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올해 처음보는 진달래꽃이 반가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산을 오르던 남성이 "벌써 진달래꽃이 피었네"라고 이야기 하며 산을 오른다.
독박골에는 영춘화가 활짝 피었다
봄바람이 불어와 쌀쌀하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다. 족두리봉 정상에 오른 몇몇 등산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탕춘대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는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시야가 좋다. 탕춘대에서 북악산과 안산 사이의 시내 건물이 선명하게 보인다. 탕춘대 성곽길은 소나무숲길로 걷기 좋은 길이다.
독박골 양지바른 곳에 봄의 전령 영춘화가 활짝 피었다. 코로나19만 물러가면 즐거운 봄을 맞이할 텐데..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물리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