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보도하는 <뉴욕타임스> 갈무리.

톰 행크스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보도하는 <뉴욕타임스> 갈무리. ⓒ 뉴욕타임스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톰 행크스는 영화 촬영을 위해 아내와 함께 호주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톰 행크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와 아내는 호주에 있으면서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을 느꼈다. 리타도 오한이 있고 약간의 열이 났다"며 "우리 부부는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공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대로 검사받고 격리될 것"이라면서 "상황이 바뀌는 대로 계속해서 소식을 전하겠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최근 미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호주에 머물러왔다. 그는 이 영화에서 프레슬리가 스타로 떠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괴짜 매니저'인 톰 파커 역할을 맡는다.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는 톰 행크스의 코로나19 확진 직후 성명을 내고 "호주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직접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과 안전은 항상 최우선 과제이며 세계 각지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톰 행크스는 <캐스트 어웨이>, <그린마일>,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남자 배우이며 1993년 <필라델피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호주는 지금까지 12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어 여러 지역에서 영화 작업을 하고 있는 할리우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톰 행크스 코로나19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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