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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자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공경자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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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경선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무경선 단수공천 결정에 해당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당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임진 예비후보도 김진표 의원의 공천확정방침에 반발해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 

미래통합당 인천 서을의 이행숙 예비후보도 지역구 후보 경선을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공경자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50)도 당의 단수공천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9일 당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공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은 2월16일 국회의원후보자 추가공모를 실시하며 모든 단수후보자의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공정한 선거에의 의지, 민주주의의 대의를 지켜내려는 원칙을 신뢰했기 때문에 공모에 신청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 예비후보는 "그러나 3월 8일 당은 경선원칙을 무시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4선의 현역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발표를 강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당이 내세운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공천 원칙은 지켜졌는가 의문이 든다"고 반문했다. 

이어 "4선 현역의원의 단수공천을 발표함으로서 지역구 주민들의 변화에의 열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1대 국회가 완수해야할 개혁과 공정의 가치가 멈추게 됐다"며 "여성으로 정치초년생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한 합리적 후보선출을 원했지만, 그 결과가 처참해 당에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당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여성의 정치초년생이 뚫고 넘어야할 장벽이 도처에 많은 것을 알면서도 중앙당 및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정한 판단을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국회의원 후보자에 도전했다"며 "지역의 여론은 4선현역의원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열망으로 들끓었고,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추가후보자 공모에 고심 끝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3.8일 노심초사 우려하던 현역의원 대다수의 단수공천이라는 발표 앞에 민주당의 혁신과 선거공천원칙이 무너짐에 끝없는 절망감을 느낀다"고 반발했다. 

공 예비후보는 "오산시민들 대다수는 '오산의 현역의원이 국회의원후보 적합도 조사 하위 20% 명단에 과연 속해있을까' 궁금해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결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결과라면 본 선거에서 벌어질 역효과는 감당하기 힘든 결과가 될 것이다. 오산시민들의 민의를 반영해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금번의 사태로 개혁과 공정의 기치를 앞장서 이끌어야 할 민주당이 여성이나 청년인재 등 정치신인들이 입문하기에는 더더욱 어려운 정치 현실을 보여 줄 것이 심히 우려된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비상사태와 그로인해 야기될 불황의 긴 터널 앞에서 방황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과 여성들을 위한 국가의 정책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단지 당내 기득권을 갖고 있다는 현실에 밀려 경선원칙이 무시당하지 않기를 당에 간곡히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은 적합도 조사 등을 거친 결과 4선의원인 안민석의원(50)을 공천 확정한 상태다. 

태그:#공경자, #오산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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