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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꽃을 받은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이 올린 SNS
 장미꽃을 받은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이 올린 SNS
ⓒ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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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1908년 2월, 미국 여성노동자 1만 5000여 명이 뉴욕에 모여 도시를 가로 질렀다. 이들의 주된 요구는 ▲10시간 노동 보장 ▲작업환경 개선 ▲임금 인상 ▲여성 투표권 쟁취 등이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유럽에서도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활동이 이어졌고, 1917년 러시아에서 황제를 쫓아내는데 공헌한, 여성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날을 기념해서 1975년 UN이 3월 8일을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초선이던 2005년부터 14년간 이날을 기념하여, 국회 청소노동자 등 각계각층의 여성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노회찬 의원의 죽음 이후, 노회찬재단이 그 유지를 이어받아 작년부터 장미꽃 전달을 진행했다.

'장미'는 '빵'과 함께 '세계여성의 날'의 상징이다. 1910년 헬렌 토드가 "집, 피난처, 안전함과 같은 '삶의 빵'과 음악, 교육, 자연, 책과 같은 '삶의 장미'"라고 발언한 것에서 유래한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여성 인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화섬식품노조 성평등위원회는 노회찬재단의 제안으로 소속 조합원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으로 호명 받지 못하는 저소득 여성노동자에게 장미꽃을 전달함으로써, 한편으로는 수고로움에 격려를 보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종린 성평등위원장은 "여성 조합원이 많은 사업장을 주로 해서, 이번 주간 동안 전국 13개 사업장 약 500송이의 장미를 배송 및 전달했다"고 말했다.
 
 장미를 받은 화섬식품노조 조합원
 장미를 받은 화섬식품노조 조합원
ⓒ 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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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을 받은 조합원들에게 소감이 어떠한지 물었다.

"여성 평등의 날이라고 장미꽃 주셔서 되게 특별해진 것 같아 감사했다. 돌아가신 노회찬님의 재단에서 준비해주신거라서 더 뭉클했으며 잊고 지내왔던 여성 평등의 날을 상기시켜줘서 매우 뜻깊었다."

"아침에 꽃을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한 꽃이라고 들었는데요. 양성이 평등한 사회가 장미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경남 지역의 여성조합원이 대다수인 한 사업장에서는 "여성 조합원들 모두 꽃을 받은 것 자체만으로 너무너무 기분 좋고 감사했다"고 전해왔다.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는 멀리 있는 지역 몇 곳을 선정해서 배송했고, 조합원들이 그에 대한 기분을 각종 SNS로 남겼다.

"여성의 날을 맞아 내가 일하는 매장으로 노조에서 장미꽃을 보내주셨다.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하루~(하트)"

"완전 서프라이즈! 덕분에 오늘하루 기분 좋게 일하게 됐어요. 또 여성의날이 3월 8일이란 걸 알게됐네요. #6411버스#노회찬재단#민주노총#파리바게뜨지회#세계여성의날#화섬식품노조#멋지다#짱짱"

"엉엉 그거 알아요? 오늘은 제가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일하는 거에 지쳐있었는데, 요렇게 깜짝 선물을 주다니ㅜㅜ. 너무 너무 힘이 난다 진짜. 떨어져서 일하는 기사님들까지 생각해주고, 챙겨주시는 마음에 또 감동했잖아요ㅜㅜ. 진짜 진짜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요(하트)"

한편, 화섬식품노조 성평등위원회는 지난 2019년 10월 설치됐고, 지난 2월 대의원대회를 거쳐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번 세계여성의 날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성평등 교육, 성평등 강사단 육성, 성평등 조직문화 가이드 배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노회찬재단은 정의당 노회찬 의원 죽음 이후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1월 24일 설립됐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 중복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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